해양포유류 해부교육 등 현장실습 실시

해양환경공단이 전문가 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해양환경공단 제공)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해양환경공단(KOEM)은 해양수산부와 함께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해양 동물 구조·치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훈련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해양환경공단은 2016년부터 위험에 처한 해양 동물을 구조·치료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교육·훈련을 실시해 오고 있다.

이번 교육·훈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강의와 현장실습을 병행해 실시했고 해양동물 전문 구조·치료기관 소속 인력 및 관련 분야 연구자 21명을 대상으로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와 함께 진행했다.

특히 해부교육은 상괭이, 참돌고래, 물범 등의 혼획과 좌초로 발견된 폐사체를 활용해 각각의 생물학적 특성과 구조 시 유의사항 등에 대한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유상준 해양환경공단 해양보전본부장은 “해양 동물의 구조·치료 인력이 실제 구조현장에서 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해양동물 보호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올해 교육·훈련을 이수한 아쿠아리스트, 수의사 등 교육생 16명은 실제 구조현장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