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인쇄

(주)한성인쇄는 1975년에 창업한 한성씨링종합인쇄사를 모기업으로 하여 (주)한성인쇄, 한성프린텍, (주)동양L&P, 신한원색을 계열사로 둔 인쇄업계의 대기업이다.

공정별 하청에 의존하는 인쇄업계의 관행을 탈피하여 제품 생산에 필요한 전 공정을 원스톱 시스템으로 바꿔 원가 절감과 품질 관리에 새로운 전기를 제시했다. 또한 업계 최초로 업무의 전 공정을 전산화하고 자동화해 인쇄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그리하여 ISO14001, TL9000, UL 등 각종 국제공인 인증을 획득해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걸림돌을 제거했다.

무엇보다도 한성인쇄는 과감한 투자, 효율적인 경영으로 인쇄업 하나로만 연간 매출 500억원 대를 달성함으로써 인쇄업은 영세하다는 고정관념을 깼다. 인쇄 품질과 기술력도 뛰어나 삼성전자가 휴대폰 판매에 필요한 인쇄물(매뉴얼, 라벨 등)의 80% 이상을 배정하고 있다. 이는 품질 관리가 가장 까다롭다는 삼성전자가 한성인쇄의 기술력을 인정한다는 방증이다.

한성인쇄는 또 상생하는 노사문화가 정착돼 30년간 무노조, 무분규를 실현하고 있다. 이는 최창근 회장이 공정한 연말 성과급 지급, 사내외 기숙사 제공으로 직원들의 안정적 직장생활 보장, 장기 근속자들에 대한 과감한 시상 등 업계에서 부러워하는 많은 복지제도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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