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오크스 우승 0순위… '미스 퀵' 도전장
이번 경주의 경주 거리는 1,800m 장거리. 순발력과 지구력을 고루 겸비한 경주마가 유리하다. 서울경마공원에서는 4마리, 부경에서는 총 10마리가 출전한다.
부경의 최강 암말로 평가 받고 있는 ''가 우승 후보 0순위다. 워낙 경주 능력이 탁월한 말로서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경주는 '' 뒤를 누가 따를 지가 관건"이라고 말할 정도다. ''의 대항마로는 부경의 ''과 서울경마공원의 '천년동안'이 떠오르고 있다. 서울에서 출전하는 ''도 복병마다.
▲ (19조 김영관 감독)
지난 5월 서울경마공원에서 치러진 코리안 더비(GI)의 우승마. 암말을 넘어 수말들과의 경쟁에서도 뒤지지 않을 만큼 탁월한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 코리안 더비 이후 대상 경주 2연승에 도전했던 지난달 경남도민일보배 경주에서는 앞 말의 주행 방해를 받아 기수가 낙마하며 '주행 중지'되는 불운을 겪었다.
▲ (3조 임금만 감독)
지난 5월에 2군으로 승군한 뒤 아직 승리 소식이 없다. 하지만 그 동안 워낙 강한 말들과의 대결이었기 때문에 이번 경주에서는 한 단계 발전된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경주처럼 암말들끼리만 겨루는 경주에서는 경쟁력이 충분하다.
하지만 ''라는 강자가 있어 자력으로 우승을 넘보긴 쉽지 않겠지만 2위 싸움에서는 경쟁력이 있다. 경주 습성은 선입과 추입이 자유로운 자유마다. 중장거리인 이번 경주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현재까지 기록한 통산 전적은 12전 4승, 2위 1회로 승률 33.3%, 복승률 41.7%.
▲천년동안 (41조 신삼영 감독)
서울경마공원의 대표주자다. 뛰어난 순발력을 보유한 말은 아니지만 초반 유리한 자리를 선점하는 센스가 뛰어나 이번 경주에서도 초반 자리 싸움에 밀리지만 않고 정상 컨디션만 유지한다면 의외의 결과를 연출해낼 수 있다. 통산 전적은 8전 4승으로 승률과 복승률 50%.
▲ (14조 이신영 감독)
유명 씨수말인 '포리스트 캠프'의 자마. 혈통적 적성 거리는 중거리 이하로 분류된다. 1,800m로 치러지는 이번 경주에서 선전해 부마 '포리스트 캠프'의 자마도 중거리 이상에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다.
그동안 경주 전적을 보면 막판 뒷심에서 밀리면서 아쉬운 모습을 자주 보였다. 이 부분을 어떻게 보완했느냐에 따라 이번 경주에서 복병 역할을 할 수 있다. 만약 초반 선행에 나선다면 경쟁력은 조금 더 올라갈 수 있다. 통산 전적은 8전 3승, 2위 3회로 37.5%, 복승률 75%.
이창호기자 cha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