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더랜드 거스 포옛 감독(사진 왼쪽)과 맨유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사진='스카이스포츠'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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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25)이 활약한 선더랜드가 캐피탈원컵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꺾고 결승에 오른 가운데, 선더랜드와 맨유 감독의 경기 직후 인터뷰 모습이 대조적이다.

선더랜드의 29년 만의 리그컵 결승을 이끈 거스 포옛 감독은 선수들의 활약에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포옛 감독은 인터뷰에서 웸블리에서 펼쳐질 선더랜드-맨체스터 시티의 결승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맨유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경기 내용에 실망한 듯 인터뷰 내내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맨유 모예스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연장 후반 14분 선더랜드 필립 바슬리의 중거리슛을 골키퍼 데 헤아가 잡았다 놓치며 허용한 동점골과 승부차기에서의 실축들에 대해 아쉬워했다.

이날 경기에 나선 선더랜드 기성용은 연장 후반까지 12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1도움을 기록하고 승부차기 4번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하며 팀의 결승행에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의 이날 맨유전 활약에 대해 평점 8점을 부여했다. 기성용은 최고 평점을 기록한 골키퍼 마노네(9점)에 이어 팀내에서 두번째로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선더랜드는 기성용을 포함해 브라운, 알론소, 바슬리 등이 평점 8점을 기록했다.

맨유 선더랜드 캐피털원컵 결승 경기와 기성용의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기성용 결승행 대단하네" "맨유 선더랜드 경기 치열하다" "기성용 1도움에 승부차기 성공까지?" "기성용이 선더랜드 이끌고 맨유 침몰 시켰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국아이닷컴 추진혁기자 chu@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