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첼시 레이디스 입단. (사진=첼시 홈페이지 캡쳐)
여자 축구대표팀의 '지메시' 지소연이 첼시에 공식 입단했다.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FA Women's Super League 이하 WSL) 소속 첼시 레이디스가 지소연(23)의 공식 영입을 발표했다.

첼시는 27일(현지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국가대표 지소연 영입을 밝힐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지소연 영입을 알렸다. 첼시는 "세계 최정상급 미드필더를 영입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소연은 첼시와 2년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세부 연봉은 밝혀지지 않았다. 지소연은 한국 여자 축구 선수 최초로 유럽리그에 진출했다.

첼시는 지소연이 국제 대회에 55경기 출전, 26골을 넣었고 세 차례나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선수라고 소개했다.

엠마 헤이스 첼시 감독은 "우리 팀에게는 환상적인 영입이다"며 "지소연은 모든 것을 갖췄으며 첼시에게 성공을 거두리라고 믿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소연은 28일 오전 영국으로 출국해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소연은 현지에서 공식 입단식을 가진 뒤 4월부터 시작되는 WSL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지소연의 첼시 입단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지소연 첼시 드디어 가는구나 "지소연 첼시 대박" "지소연 첼시 유니폼 입은 모습 보고 싶다" "지소연 토레스에게 한 수 가르쳐 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국아이닷컴 추진혁기자 chu@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