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의 TKO승 동영상과 임수정 사건이 화제다. 사진=슈퍼액션 방송화면 캡쳐
'윤형빈 TKO승 동영상' '임수정 사건'

윤형빈의 격투기 데뷔무대 TKO승 동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임수정 사건이 새삼 화제다.

윤형빈은 지난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 FC 14' 라이트급 스페셜 매치에서 타카야 츠쿠다(23·일본)와의 경기에서 1라운드 4분19초 만에 TKO로 승리를 거뒀다.

윤형빈은 경기 초반 안면 공격과 니킥 등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윤형빈은 코너에 몰리다 츠쿠다와 부둥켜안은 채로 2분여를 타격 없이 보냈다.

윤형빈은 1라운드가 끝나기 50초 전 츠쿠다의 레프트 잽을 피한 뒤 강한 라이트 훅으로 츠쿠다의 턱을 강하게 가격했다. 윤형빈은 타카야 츠쿠다가 넘어지자 연이은 공격을 퍼부었고, 심판은 KO 판정을 내렸다.

한편 윤형빈은 '임수정 사건' 때문에 종합격투기 선수로 데뷔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윤형빈이 언급한 '임수정 사건'이란 여성 격투기 선수 임수정과 관련된 이야기다. 임수정은 2011년 7월 일본 민방 TBS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일본 남자 개그맨 3명과 불공정한 격투 끝에 전치 8주 부상을 당했다.

보호 장비 하나 없이 대결에 참여한 임수정 선수에 비해 남자 선수들은 헤드기어에 발 보호대까지 착용하고 임수정을 일방적으로 구타해 큰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 윤형빈은 자신의 SNS에 "임수정양 동영상을 봤습니다. 화가 너무 치밀어 오르네요. 웃기려고 한 것인지 진짜"라는 글과 함께 임수정에게 부상을 입힌 일본 남자 개그맨들을 향해 사과 서명 운동까지 진행한 바 있다.

윤형빈의 임수정 복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윤형빈 TKO승, 임수정 기뻤겠다" "윤형빈 TKO승, 임수정 사건 화난다" "윤형빈 TKO승, 정말 화끈한 경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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