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소트니코바 "롤모델은 아사다 마오" 사진=SBS
'러시아 소트니코바' '아사다 마오'

피겨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러시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가 자신의 영웅으로 안도 미키와 아사다 마오라고 밝혀 화제다.

러시아 소트니코바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9.95점을 기록해 쇼트프로그램(74.64점)을 합쳐 총점 224.59으로 1위를 차지했다.

소트니코바는 올림픽 공식 사이트에 등록된 프로필에 자신의 영웅을 묻는 항목에 "일본 스케이터 안도 미키와 아사다 마오, 프랑스의 브라이언 주베르-스테판 랑비엘"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소트니코바는 심판판정 질문에 "내 생애 가장 행복한 날이다. 오늘 경기장에 나서면서 내가 얼마나 스케이트를 사랑하는지 알게 됐다"며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이 목표였다. 소트니코바는 석연치 않은 판정에 관한 질문이 쏟아지자 "심판 판정은 심판의 몫이다. 내가 심판들에게 강요한 것은 없다"며 "판정과 관련한 질문은 그만 받고 싶다. 나는 내 경기를 펼쳤을 뿐이다"고 밝혔다.

한편 아사다 마오는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55.51이라는 최악 성적표를 받았다. 하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142.71점을 받았다. 아사다 마오는 합계 198.22점을 기록했다.

러시아 소트니코바와 아사다 마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러시아 소트니코바, 금메달 부끄럽지 않나" "아사다 마오, 프리 감동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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