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한 안현수. (사진=안현수 인스타그램)
'안현수 귀화 이유' '소치 올림픽 폐막식'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29)가 자신의 SNS에 금메달 인증샷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안현수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러시아어로 '우리의 승리를 자랑스러워하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안현수는 5,000m 계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러시아팀 코치와 선수들과 함께 금메달을 들고 있다.

안현수는 지난 22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5,000m 계주에서 월등한 기량을 선보이며 러시아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안현수는 개인전 500m·1,000m 금메달, 1,500m 동메달을 포함해 3관왕에 오르며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로 이번 대회 전종목을 통틀어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서도 3관왕(1,000m·1,500m·5000m 계주)에 올랐던 안현수는 동계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2개 대회 3관왕에 오른 '전인미답'의 주인공이 됐다.

더불어 안현수는 이번 대회 500m 우승으로 쇼트트랙 역사상 처음으로 전 종목을 석권한 선수가 됐고, 총 8개의 올림픽 메달을 보유하면서 안톤 오노(미국)가 가진 역대 올림픽 쇼트트랙 최다 메달 기록(8개)과 타이를 이뤘다.

여기에 개인통산 금메달 6개·동메달 2개로 여자부의 왕멍(중국)이 갖고 있던 개인통산 올림픽 쇼트트랙 최고 성적(금4·은1·동1)을 갈아치웠다.

이번 올림픽에서 안현수가 차지한 금메달 3개는 한국팀 전체가 이번 대회에서 따낸 전체 금메달 개수와 같아 씁쓸함은 더하다.

폐막식을 앞두고 올린 안현수 단체전 금메달 인증샷을 본 누리꾼들은 "안현수 귀화 이유 대체 뭐길래 저런 인재를 버렸나" "안현수 귀화 이유야 어찌됐건 대단해" "안현수 귀화 이유 폐막식 이후 빙상연맹 조사해서 밝혀야" "안현수 귀화 이유는 어찌됐건 폐막식을 즐겁게 즐겼으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국아이닷컴 추진혁기자 chu@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