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MVP가 유력한 안현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안현수' '소치 올림픽 폐막' '소치 MVP'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29)가 소치 동계올림픽 최우수선수(MVP)로 거론되고 있어 화제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식이 24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올림픽파크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운데 안현수는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 중 최고의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현수는 개인전 500m·1,000m·5,000m 금메달, 1,500m 동메달을 얻어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로 3관왕에 올랐다. 이는 이번 동계올림픽 전 종목을 통틀어 최고의 개인 성적이다.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서도 3관왕(1,000m·1,500m·5000m 계주)에 올랐던 안현수는 동계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2개 대회 3관왕에 오른 '전인미답'의 주인공이 됐다.

최고의 성적을 올린 안현수는 소치 MVP로 거론되며 그 성과를 높이 평가 받고 있다.

더불어 안현수는 이번 대회 500m 우승으로 쇼트트랙 역사상 처음으로 전 종목을 석권한 선수가 됐고, 총 8개의 올림픽 메달을 보유하면서 안톤 오노(미국)가 가진 역대 올림픽 쇼트트랙 최다 메달 기록(8개)과 타이를 이뤘다.

여기에 개인통산 금메달 6개·동메달 2개로 여자부의 왕멍(중국)이 갖고 있던 개인통산 올림픽 쇼트트랙 최고 성적(금4·은1·동1)을 갈아치웠다.

이번 올림픽에서 안현수가 차지한 금메달 3개는 한국팀 전체가 이번 대회에서 따낸 전체 금메달 개수와 같아 씁쓸함은 더하다.

폐막식이 끝난 후 소치 MVP로 언급되는 안현수를 본 누리꾼들은 "안현수, 소치 MVP라니 대단한 성적" "안현수 소치 MVP 받을 만해" "소치 MVP 이미 폐막식도 했는데 언제 발표해?" "폐막식 때 소치 MVP 안현수 시상했으면 좋았을텐데" "소치 MVP 안현수 경쟁상대 있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국아이닷컴 추진혁기자 chu@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