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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 2020 도쿄 올림픽 '톱10' 향해 첫발 뗐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20 도쿄 올림픽이 23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8월 8일 폐막식까지 17일간의 세계인의 축제로 열린다. 지구촌을 강타한 코로나19로 인해 유례없는 1년 연기 후 개최된 이번 올림픽에는 33개 종목, 339개 세부 경기가 열리며 206개의 참가국에 5152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총 354명(선수 232명, 임원 122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는 한국은 금메달 7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4개로 종합순위 ‘톱10’을 목표로 한다. 22일 한국과 뉴질랜드간의 남자축구 경기를 시작으로 한국 선수단의 일정은 시작됐다. 한국은 양궁, 태권도, 펜싱, 유도, 야구, 사격 등의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연경(배구), 황의조(축구), 진종오(사격), 양학선(체조), 이대훈(태권도) 등의 베테랑들의 금메달 도전은 물론 이강인(축구), 강백호(야구), 여서정(체조), 신유빈(탁구), 황선우(수영) 등 유망주들이 얼마나 성장했을지 지켜보는 재미가 기다려지는 올림픽이다. 한국 선수단의 향후 올림픽 주요 일정과 관전포인트를 점검해본다.

  • 도쿄 올림픽선수촌 한국선수단 아파트 거주층에 '이순신 장군' 글귀 현수막이 걸려있다.연합뉴스
7월 26일 , 유도 안창림 ‘감동스토리’

관전포인트 : 이미 24일부터 일정을 시작한 유도 대표팀은 26일부터는 세계 4위 안창림(남자 -73kg)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재일교포 3세’ 안창림은 일본에서 자랐지만 한국 국적이기에 그동안 주요 대회를 나가지 못했다가 한국으로 와 세계 랭킹 1위가 됐다. 통산 6전 6패의 ‘천적’ 오노 쇼헤이만 넘는다면 재일교포가 일본에서 한국에 금메달을 바치는 감동스토리가 만들어질 수 있다.

주요일정 : 유도 남자 -73kg 안창림(11시~) 펜싱 남자 플뢰레 이광현(09시~), 여자 농구 스페인전(박지수 외, 10시~), 탁구 남녀 단식 2,3라운드 정영식, 신유빈 등(10시~), 혼합복식 결승(20시~), 여자 200m 개인혼영 예선 김서영(19시~), 양궁 남자 단체(9시 30분~), 남자 기계체조 결선 양학선(19시~)

7월 27일, 진종오의 마지막 올림픽

관전포인트 : 10m 공기권총 개인전에 나섰던 진종오는 혼성 단체전에 나선다. 이미 지난 네 번의 올림픽에서 메달 6개(금 4개, 은 2개)를 쓸어 담은 진종오는 다섯 번째 올림픽을 진행중이며 만 42세의 나이를 감안하면 어쩌면 마지막 올림픽이 될 수도 있다.

주요일정 : 사격 혼성 10m 공기권총 단체 진종오 등(09시~) 여자 배구 케냐전(21시 45분~), 수영 남자 100m 예선 황선우(19시~) 펜싱 여자 에페 단체(10시~), 태권도 여자 67kg 이상, 남자 80kg 이상(10시~)

  • 올립픽 남자 축구 대표팀.연합뉴스
7월 28일, 축구 온두라스전

관전포인트 : 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은 온두라스와 조별리그 경기를 가진다. 한국은 지난 2016 리우 올림픽 8강에서 온두라스에게 0-1로 패했다. 당시 4강 탈락 후 눈물을 흘렸던 손흥민의 모습은 국민들을 가슴 아프게 했다. 당시 멤버 중 지금도 뛰는 선수는 권창훈이 유일하다. 권창훈이 과연 온두라스를 상대로 복수전을 치를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주요일정 : 남자축구 온두라스전(17시 30분),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10시~), 유도 남자 -90kg급 곽동한(11시~)

7월 29일, 야구 첫 경기

관전포인트 : 야구 대표팀이 첫 경기를 시작한다. 상대는 약체 이스라엘. 한국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하지만 야구 대표팀은 대회 시작도 전에 일부 선수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어겨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여론이 워낙 좋지 않은 상황이기에 금메달로 조금이나마 만회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주요일정 : 야구 이스라엘전(19시~), 여자농구 캐나다전(10시~), 여자배구 도미니카전(11시~), 여자핸드볼 일본전(14시~), 유도 남자 100kg 조구함(11시~), 남자골프 1라운드 임성재 김시우(7시30분~)

7월 30일, 수영 황선우

관전포인트 : 박태환 이후 한국 수영의 희망인 황선우. 고작 17세의 나이지만 박태환의 기록을 깨는 등 이미 한국 최고인 황선우는 한창 선수로서도 성장기이기에 매번 다른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과연 이번 올림픽에서는 어떤 성적으로 국민들을 놀라게 할까.

주요일정 : 유도 남자 100kg이상급 김민종(11시~), 남자 50m 자유형 예선 황선우(10시 30분~) 남자 펜싱 에페 단체(10시~)

7월 31일, 김연경 마지막 투혼

관전포인트 : 여자 배구 대표팀이 한일전을 가진다. ‘배구 여제’ 김연경의 마지막 올림픽에서 운명의 한일전. 김연경은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에게 패해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한 바 있기에 일본만큼은 반드시 이긴다는 각오다.

주요일정 : 여자배구 일본전(19시40분~), 야구 미국전(19시~),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10시~), 남자축구 8강전

8월 1일, 여서정의 ‘부전 여전’

관전포인트 : ‘여홍철 딸’ 여서정이 기계체조 메달을 노린다. 아버지 여홍철이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종목에 딸이 메달을 노린다. 아버지 여홍철이 해설까지 나설 예정이기에 과연 부녀가 현장에서 환호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주요일정 : 기계체조 여자 도마 결선 여서정(17시~),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1차전, 여자 농구 세르비아전(21시~), 남자골프 최종라운드 임성재 김시우(7시30분~), 남녀 탁구 단체 16강전(10시~),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kg 김민석(11시~)

8월 2일, 앙코르! ‘우생순’

관전포인트 : 여자 핸드볼이 앙골라전을 끝으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한다. 노르웨이-네덜란드-일본-몬테네그로와의 경기 후 앙골라전으로 조별리그가 끝나는 한국 여자 핸드볼은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눈물의 은메달을 따낸 이후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이라는 영화로 제작돼 국민들 가슴속에 각인되어 있다. 이번에는 과연 어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만들어낼지 기대해본다.

주요일정 : 여자 핸드볼 앙골라전(9시~) 여자 배구 세르비아전(9시~)

8월 3일, 역도 진윤성

관전포인트 : 남자 역도 진윤성이 출격한다. 주종목은 102㎏급이지만 올림픽에서는 102㎏이 사라져 109㎏에 출전하는 것이 약점.

그러나 진윤성은 2019년 태국에서 열린 세계역도선수권대회 102㎏급에서 합계 397㎏(인상 181㎏+용상 216㎏)을 들어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올림픽은 동메달에 도전한다.

주요일정 : 역도 남자 109㎏(14시~),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7㎏ 류한수(11시~), 남자 축구 4강전

8월 4일, 박인비 2연패 GO!

관전포인트 : ‘세계 최강’ 여자 골프가 시작한다. 한국에는 박인비와 고진영, 김효주, 김세영이 나서는데 누가 금메달을 따도 이상치 않을 멤버.

박인비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지 또 다른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지 눈길을 끈다.

주요일정 : 여자 골프 1라운드(7시 30분~), 핸드볼 여자 8강,

8월 5일, 근대 5종 ‘깜짝쇼’

관전포인트 : 근대 5종은 펜싱·수영·승마·사격·육상을 모두 겨뤄 메달을 가리는 종목. 한국은 전웅태의 출전으로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이미 2018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2018년 세계 랭킹 1위까지 달성했었다. 올해 4월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우승까지 차지했다.

주요일정 : 근대 5종 남자 여자 펜싱라운드(13시~) 탁구 여자 단체 동메달-결승전

8월 6일, 스포츠 클라이밍 김자인의 후예는?

관전포인트 :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자마자 한국은 메달 유력 후보국으로 분류됐다. 김자인이라는 불세출의 스타가 있었기 때문이었는데 이번 올림픽은 부상으로 참가가 불발됐다. 그러나 18세 소녀 서채현이 있기에 기대가 된다. 서채현은 2019시즌 4개의 월드컵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월드컵 리드 종목 랭킹 1위에 올랐을 정도. 가파른 성장세까지 생각하면 메달도 충분히 노릴 수 있다는 평가다.

주요일정 : 여자 배구 4강, 남자 축구 동메달 결정전

8월 7일, 구기종목 ‘메달데이’

관전포인트 : 여자 골프 4라운드, 야구 동메달-결승전, 남자 축구 결승전 등 인기 구기종목의 메달이 모두 나오는 날이다. 과연 8월 7일에 한국 구기종목 팀들은 ‘골든 데이’를 외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주요일정 : 여자 골프 4라운드(7시 30분~), 남자 축구 결승전, 야구 동메달-결승전

8월 8일, ‘유종의 미’는 누구?

관전포인트 : 원래 마라톤은 폐회식이 있는 마지막날 열리는 ‘올림픽의 꽃’. 한국은 1936 베를린 올림픽에서 손기정,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황영조의 금메달과 1996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의 이봉주의 존재로 인해 항상 ‘마라톤 강국’으로 기대를 받아왔다. 케냐에서 귀화한 오주한이 기대를 모은다. 귀화선수가 태극기를 달고 뛴다는 생소함은 물론 다시 손기정-황영조의 영광을 귀화선수가 재현해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주요일정 : 마라톤(7시~), 여자 배구 동메달-결승전, 폐회식(2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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