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줄넘기 하나로 탄력 있는 몸매를
- 줄넘기는 완벽한 만능 운동
줄넘기는 뛰기를 대표하는 전신 운동으로 운동량이 풍부한 유산소 운동이다. 심장과 폐를 튼튼하게 하고 다리에 힘을 길러주는 등 장점이 많아 미국의 줄넘기 연구가들은 “완벽한 만능 운동”이라 말한다. 또한 줄넘기는 다이어트에도 좋은데, 분당 130회 정도의 속도로 10분간 줄넘기를 할 경우 118칼로리를 소모하게 된다. 이는 시속 25km로 자전거를 타거나 10km로 달릴 때와 같은 효과다. 줄넘기는 원래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즐거운 운동으로 레크리에이션의 요건도 갖추었다. 그러므로 스트레스성 비만에 효과가 좋다. 심폐기능이 강화되어 활력이 생기고 다리 근육이 강화되고 힘이 세어져 노화 방지에 좋다. 청소년기의 줄넘기 운동은 뼈의 성장을 촉진시켜 키가 크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골반 기능이 강화되어 여성들에게 좋고, 골다공증도 예방할 수 있다. 운동량이 많으면 신체에 많은 부담을 주는 법. 하지만 줄넘기는 충격이 장딴지를 비롯해 하체 전체에 골고루 배분되기 때문에 운동 효과에 비해 관절이나 폐에 주는 신체적 부담이 적은 편이다. - 스트레스 해소, 건강 증진의 효과까지 줄넘기 다이어트를 전파시키고 있는 차은영씨는 레크리에이션 강사로 활동하던 중 진정한 스트레스 해소는 웃음과 더불어 땀을 흘려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생각한 것이 줄넘기였고, 다양한 줄넘기 활용 방법을 익히게 되었다. 이후 줄넘기 다이어트 전도사로 앞장서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운 다이어트 방법을 알리고 있다. “과도한 욕심을 버리고 자기 페이스에 맞추어 연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라고 말하는 차은영씨. 줄넘기는 발로 뛰는 운동인 만큼 발과 하체에 충격이 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고 충고를 덧붙인다. - 횟수나 강도보다는 시간이 중요 줄넘기로 다이어트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규칙이 지켜져야 한다. 줄넘기는 횟수나 강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지방을 연소시켜야 하므로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스텝으로 천천히 오랫동안 해야 한다. 20분 동안 쉬지 않고 운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줄넘기 다이어트에 적합한 스텝(아래 글 참고)에 맞춰 한다. 특별한 순서가 있는 것은 아니고 여러 스텝을 자기 몸에 맞게 번갈아 해주면 된다. 높은 강도로 운동을 시작하면 오히려 근육이 뭉쳐 경직되고 피로가 누적되며, 쉽게 지쳐 포기가 빠르다. 줄넘기 운동은 몸 전체의 체지방을 골고루 연소시켜 균형 잡힌 몸매를 만들 수 있다. 특히 팔, 배, 허벅지, 종아리의 살이 근육화되어 탄력 있는 체형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간단해 보이는 줄넘기도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모든 운동이 그렇듯이 몸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한다. 운동량을 점진적으로 증가시켜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조절한다. 무릎관절이 좋지 않는 사람들은 금하고 운동 후 오는 근육통은 마사지 등으로 잘 풀어 주어야 한다. 또한 콘크리트나 아스팔트 같은 딱딱한 지면 위에서는 장시간 뛰지 않도록 한다. 줄넘기 운동을 할 경우 공복감으로 오래 뛸 수 없으므로 식이요법도 필요하다.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이라면 포만감을 주는 저칼로리 식품을 늘려 식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줄넘기 다이어트 스텝> 1. 뒤 들어 모아 뛰기 - 발을 뒤에 번쩍 들었다가 양발로 모아 뛴다. 장시간 뛰는데 가장 적합하다. 2. 옆으로 흔들어 뛰기 - 좌우의 발을 옆으로 흔들면서 줄을 넘는다. 오른발로 줄을 뛸 때에는 왼발을 흔들고 붙일 때는 오른발을 튕기는 것처럼 흔든다. 다리의 힘을 빼고, 너무 크게 흔들지 않는 자세로 뛴다. 3. 앞으로 흔들어 뛰기 - 왼발로 두 번 뛰는 사이 오른발을 앞뒤로 흔든다. 오른발로 뛸 때는 왼발을 앞뒤로 흔든다. 뒤에 든 다리는 깊이 굽혔다가 놓아준다. 발끝은 지면을 향하도록 한다. 4. 제자리 구보로 뛰기 - 제자리에서 조깅하는 것처럼 가볍게 뛴다. 5. 번갈아 2박자 뛰기 - 왼발로 1번, 오른발로 2번씩 번갈아 줄을 넘는다. 제자리에서 가볍게 뛰는 방법과 좌우로 이동하면서 뛰는 방법이 있다. 장시간 뛰는데 적합하다. 도움말 주신 곳 : 한국 음악 줄넘기 강사 차은영()
입력시간 : 2004-03-1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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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자유기고가 fubu12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