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 모공관리


피지 분비가 많아지면 피지를 배출하는 모공 역시 커지기 쉽다. 여기에 피부 탄력마저 떨어지면, 모공은 그야 말로 한 눈에 ‘확’ 보이는 법. 게다가 모공이 커지면 더러움이 쌓여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 베이직 케어

■ 모공이란?

피부에서 분비되는 피지가 나오는 구멍을 모공(毛孔)이라고 한다. 피부 분비물이 피부 밖으로 배출되는 통로인 모공에는 피지선이 연결되어 있어 모공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피지가 밖으로 배출되지 못해 모공이 넓어지고, 그 넓은 모공에 노폐물이 쌓여 피부 트러블이 생기게 된다.

■ 모공이 커지지 않게 하려면?

① 여드름 관리를 잘 할 것

여드름을 손으로 짜게 되면 흉터가 남고 그로 인해 모공이 열리면서 커지게 된다. 여드름을 짤 때에는 깨끗한 면봉으로 투명한 진물이 나올 때까지 완전히 짠 후, 진정 팩을 하면 모공이 넓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② 봄과 여름 사이에 주의할 것

모공은 봄에서 여름 사이에 가장 넓어진다. 그것은 여름철 더운 날씨로 인해 피부 활동이 왕성해지고 땀과 피지 분비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③ 과다한 피지 분비 막을 것

평상시보다 피지 분비량이 많아져 얼굴이 금방 번들거린다면 모공이 커지게 될 것이라는 신호. 갑자기 피지 분비가 많아지는 이유는 호르몬의 이상작용이나 심리적인 원인, 위산과다, 변비 등의 내적 원인과 비타민 B2, B6가 결핍되었을 때와 같이 다양한 원인이 있으므로 스스로 체크해야 한다.

④ 너무 잦은 사우나는 삼가할 것

사우나처럼 온도가 높은 곳에 있으면 모공이 확대되면서 피지가 많이 빠져 나온다. 그러면,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피부의 탄성도 떨어져 모공이 늘어지게 된다. 따라서, 너무 오래 사우나 안에 있지 않는 것이 좋으며 사우나 후에 찬물로 여러 번 세수를 해주어 피부의 탄력을 유지해야 한다.

⑤ 스트레스, 수면 부족은 피할 것

스트레스는 피지 분비를 왕성하게 하는 주범. 밤에 늦게 자거나 수면부족이 계속되면 피지 분비가 많아지게 되면서 피부 타입도 지성 피부 타입으로 변하기 쉽다.

⑥ 술과 담배도 삼가할 것

알코올이 몸에 들어가면 산화될 때 지방만 남게 되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진다. 이때 피부의 피지 분비가 왕성해지므로 모공이 넓어지게 된다.

- 스페셜 케어

넓어진 모공은 피지 컨트롤 제품을 사용하여 관리해 주도록 한다. 봄에서 여름사이는 피지 분비가 급격히 증가해, 모공이 두드러지기 쉬우므로 세심하게 관리해 주어야 한다.

①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피지 관리 팩을 사용해 준다.

②피부 변화에 의해 탄력이 떨어져 모공이 한 눈에 바로 보이게 되었을 때는 탄력 강화 제품을 사용해 준다. 이러한 제품들은 피부 모양을 결정하고 있는 콜라겐(Collagen), 엘라스틴(Elastin)을 강화해 피부에 탄력을 실어 준다.

③번들거림 없는 깔끔한 피부를 위해서는 청정 효과의 팩을 주기적으로 해 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 모공 관리 3단계

모공 관리는 ‘모공 열기→모공 청소→모공 수렴’의 3단계로 이루어지는데, 모공이 온도에 따라서 달리 반응한다는 점을 이용해 관리해 주는 것이 포인트이다.

모공 열기

①우선 깨끗한 수건을 물에 적셔 랩에 싼 후, 전자렌즈에 2~3분간 데워 스팀 타월을 만들어 얼굴에 스팀 타월을 해주는데, 이때 반드시 타월의 온도를 확인하여 뜨거운 증기에 얼굴이 데는 일이 없도록 주의한다.

모공 청소

①메이크업 정도에 따라 알맞은 클렌저를 선택해 메이크업을 깨끗이 녹여낸 후, 클렌징 폼으로 이중 세안한다.

②T존 부위처럼 피지 분비가 많고 모공 확장이 심한 부분은 부분 클렌징을 따로 해주거나 특별히 꼼꼼하게 신경 써서 클렌징 해주는 버릇을 들이도록 하자.

③주 1~2회 정도 피지 컨트롤 팩을 이용해 묵은 각질과 피지를 제거해 주도록 한다.

모공 수렴

①차가운 스킨이나 냉 타월로 모공을 수렴시킨다.

②세안 마지막 단계에서 차가운 물로 헹구어 주거나, 얼음 주머니를 만들어 살짝 두드려주어 모공을 확실하게 조여 주도록 한다.

㈜ 태평양 미용연구실

입력시간 : 2004-05-2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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