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칼럼] 써마지와 브이스타를 병합한 튼살치료


30대 후반의 주부가 병원으로 전화를 해왔다. “별 치료방법이 없다고 해서 포기하고 지냈죠. 그런데, 몇일 전 기사를 보니 튼살에 효과적인 치료법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사실인가요?” 그녀의 격양된 목소리를 통해 그 동안 튼살로 얼마나 고민을 해 왔는지 느낄 수 있었다.

튼살은 흔히 급격한 체중 증가, 임신, 비만, 장기간 부신호르몬제를 복용하거나 발랐을 경우 발생하는데, 주로 허벅지, 배, 엉덩이, 가슴 등에 잘 생기며 초기에는 붉은색을 띄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색이 엷어져 최종적으로 정상적인 피부와 뚜렷하게 구분되는 흰색을 띄게 된다. 따라서 여름철 비키니 수영복을 입거나 노출이 있는 옷을 입을 때 눈에 뛸 수 밖에 없다. 생기는 모양도 불규칙해 보는 사람에 따라선 혐오감을 줄 수도 있어 튼살을 갖고 있는 사람은 여러모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부신피질 호르몬의 증가에 의한 진피 내 탄력섬유의 파괴가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긴 하지만 정확한 발생원인도 아직 밝혀지지 않아 치료가 어려운 게 사실이다.

기존의 튼살 치료는 레티노익산을 도포하는 경우 효과가 미비하거나 색소 레이저 단독 치료의 경우 5~10회 이상의 장기간 치료를 받아야만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불편했었다. 또한, 박피 치료역시 피부 재생능력이 떨어지는 배 부위에 효과적이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효과적인 치료법이 소개되었다는 기사는 튼살 환자들에겐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새롭게 소개된 써마지(Thermage)와 색소 레이저인 브이스타(V-star) 병합치료는 써마지의 고주파 열이 늘어진 피부의 수축을 유도하여 피부 탄력을 증가시키고, 브이스타 레이저를 이용하여 혈관 주변 섬유아세포의 활동을 촉진해 새로운 콜라겐 합성을 증폭시켜 효과를 더욱 높여주는 치료 방법이다. 1~2개월 간의 단기 치료만으로도 치료 효과가 높으며 치료 후에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치료 후 처치가 따로 없어서 간편하게 시술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튼살은 생기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으므로 임신 중에는 보습크림이나 샤워 등을 통해 피부에 직접 수분을 공급해 주도록 하고 샤워 후 오일이나 크림을 이용해 마사지 해주는 것도 튼살 예방에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급격한 체중증가를 막기위해 틈틈이 가벼운 운동을 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장가연 원장 / 아름다운나라 성형외과 피부과 www.anacli.co.kr


입력시간 : 2004-07-20 11:08


장가연 원장 / 아름다운나라 성형외과 피부과 www.anacl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