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연 원장 ·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성형외과

[성형칼럼] 노출의 계절. 튼살이 고민?
장가연 원장 ·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성형외과

출산을 하고 난 뒤 대개의 여성들은 얼굴 이곳 저곳에 검게 피어버린 기미와 보기 싫게 늘어진 살, 그리고 늘어난 체중에 산후 우울증까지 겪기 마련이다. 독한 맘먹고 각고의 노력 끝에 처녀 때의 몸매로 돌려 놔도 여기저기 보이는 튼살은 들뜬 맘으로 집어 든 비키니를 힘없이 내려놓게 만든다.

또 고등학교 3년 내내 입시에 매달려 대입만 바라보고 공부한 여학생들. 원하는 대학에 당당히 입학해 부푼 꿈을 안고 다이어트도 성공해 한껏 멋을 부려보지만 미니스커트와 배꼽티 사이로 보이는 튼살은 변신하고픈 신입생들에겐 또 하나의 스트레스가 될 것이다. 더구나 올해는 미니스커트가 유행이라고 하니 더운 날씨가 성큼 다가오는 이 때, 튼살의 스트레스는 높아만 간다.

튼살의 원인은 꽤 복잡하고 다양하다.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나 체중증가, 성장, 피부의 당김, 부신피질 호르몬의 변화 등으로 발생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주로 엉덩이, 넓적다리, 아랫배, 무릎 뒤, 종아리, 유방 등에 나타나며 빗살무늬 모양으로 피부가 갈라져 처음에는 붉은 빛의 선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유 빛으로 변하게 된다. 자세히 살펴보면 정상피부보다 약간 가라앉아 있어 울퉁불퉁한 느낌을 준다.

튼살은 일단 생기게 되면 치료가 쉽지 않아 생기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다. 물론 일단 생긴 튼살은 병원에서 전문치료를 통해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치료방법은 V-Beam 혈관레이저, 또는 IPL퀀텀을 이용해 튼살 부위의 색조 변화를 유도, 새로운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켜줄 수 있으며 최근에는 기존의 혈관종 치료인 다이레이저를 업그레이드한 V-Star와 고주파 써마지를 이용해 효과적으로 튼살을 치료한다.

특히, 브이스타와 써마지 병합치료는 튼살을 빠르고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치료하여 최근 많이 선호되고 있는 치료법으로 그 치료원리가 남다르다. 일단 써마지의 고주파 열이 튼살 부위의 늘어진 피부에 탄력을 주고 브이스타 레이저가 혈관 주변에 새로운 콜라겐 합성을 유도해 튼살 부위의 피부가 깔끔하게 개선되는 효과를 보인다. 대개 1~2개월 간격으로 5회 이상 하면 좋은 개선효과를 볼 수 있으며 심한 정도나 범위 등에 따라 치료기간은 늘어날 수 있다.

사실 모든 피부질환이 다 그렇지만 특히 튼살의 경우 치료 시기가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붉은 기가 도는 초기 단계에서는 비교적 빠르고 치료 횟수를 줄여줄 수 있지만 흰색으로 변해버린 후기 단계에서는 그 치료기간이 길어진다는 것을 기억하고 초기에 치료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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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5-05-0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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