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요가, 이제 다양하게 즐기자!


요가와 필라테스를 접목한 한은정

여름이 다가오면서 다이어트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단순히 마른 몸매보다 탄력있고 건강한 몸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 건강과 미용 효과가 뛰어난 ‘요가’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그런데 막상 요가를 배우려니 다양한 얼굴의 요가 프로그램이 많아 어떤 것을 선택할지 망설여진다. 온도가 높은 방에서 한다는 비크람 요가부터 필라테스를 접목한 코어, 연예인이 직접 체험한 요가 비디오까지…. 나에게는 어떤 것이 맞을지 각각의 효과를 알아본다.

스트레스와 허리 통증을 날린다! 비크람 요가
먼저 ‘뜨거운 요가’라 불리는 ‘비크람 요가’는 스트레스와 만성 허리 통증, 무리한 생활 습관 등을 고치는 데 큰 효과가 있는 신종 요가다. 사우나를 방불케 하는 높은 온도의 방에서 요가를 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인도 요가 칼리지의 설립자로 유명한 비크람이 질병과 부상을 예방하고 체중을 감소시키며 노화를 지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고안한 ‘비크람 요가’는 26개의 연속 동작과 2가지의 호흡법으로 구성되었다. 각각의 자세는 근육을 긴장?강화시키며 체내 기관과 신경계를 자극시킨다. 또한 신선한 산소가 많이 포함된 혈액을 몸 전체로 보냄으로써 신체 체계?건강하게 만든다.

근육을 따뜻하게 만들어 부상을 예방하고 보다 심층적인 요가 동작을 수행할 수 있으며 체내 독소를 배출시키는 데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스트레스 해소, 혈액 순환 증진, 근력과 유연성 寵? 에너지 증강, 스태미너 강화 등의 효과가 있으며, 한 회당 평균적으로 350~600 칼로리가 소모되어 체중 감량의 효과도 거둘 수 있다.

필라테스를 접목한 한은정의 코어
평소 어깨 근육이 잘 뭉치고 목과 턱관절에 문제가 많아 지압과 침 등으로 치료를 받아왔다는 탤런트 한은정은 1년여 전 주위의 권유로 ‘코어’를 시작해 큰 효과를 경험했고, 이에 일반인도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스트레칭 프로그램 ‘코어 인 바디’ 비디오를 출시했다.

인체의 몸통에 해당하는 말인 ‘코어’는 요가와 필라테스를 접목시킨 신개념 스트레칭으로 잘못된 생활습관과 과도한 스트레스로 불균형해진 근육이 제 기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운동이다. ‘코어 인 바디’를 제작한 미디어블루플러스 황선호 실장은 “코어는 요가의 단조로움을 보완하고 필라테스 만큼 어렵지 않아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한다.

‘코어’는 인체의 중심을 바로 세워 신체 부위를 자유롭게 하고 체내 장기의 기능을 도와 건강한 삶을 가능하게 만든다. 바른 자세가 몸에 익숙해지면 복부 주위 살도 자연스레 빠지는 다이어트 효과까지 경험할 수 있다.

식이요법 병행한 옥주현 식 요가
다이어트 요가 비디오를 출시한 옥주현의 요가법은 식이요법을 병행한 프로그램이다. 1년 반 전부터 요가와 식이요법을 병행해 약 20㎏을 감량했다는 옥주현은 단순히 살만 뺀 것이 아니라 170cm넘는 큰 키에 어울리는 늘씬한 몸매를 갖춰 많은 여성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옥주현이 제안하는 다이어트 식단은 하루 세 끼의 양을 다섯 번으로 나눠서 식사해 허기질 시간이 없게 만들고, 잡곡밥 중심의 식단으로 포만감을 키운다는 것이다. 지방이 거의 없는 순수 단백질 닭가슴살을 소금간을 제외하고 채소와 같이 버무려 샐러드로 먹는 것도 비법이다. 부분 스트레칭을 통해 다이어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동작을 꾸준히 하고, 허벅지와 가슴, 허리와 목의 스트레칭으로 몸의 유연성을 기르는 동작도 제안한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최근 2년간 요가수업만은 빠지지 않아 날씬한 몸매를 만들 수 있었다”라는 옥주현의 말처럼 다이어트에는 지름길이 없다. 어떤 요가 프로그램이든 꾸준히 하는 것만이 완벽한 바디라인을 만드는 비결이다.

** 자료 및 사진제공 : 캘리포니아 와우, 미디어블루플러스, 스타시아엔터테인먼트


김세나 객원기자


입력시간 : 2005-07-04 17:21


김세나 객원기자 senaro@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