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철학자 파스칼의 명저인 ‘팡세’를 보면 그 유명한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조금만 낮았더라면 세계의 역사는 완전히 바뀌었을 것이다”라는 구절이 나온다.

이렇듯 미인의 대명사인 클레오파트라의 아름다움을 함축적으로 나타내는 신체 부위가 코인 만큼 코는 사람의 자존심과 미모를 상징한다.

또한 코는 사람의 얼굴 중심에 가장 높게 위치해 얼굴의 윤곽과 이미지를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쳐 같은 모양과 넓이의 얼굴형이라도 코의 높이에 따라 얼굴의 앞, 옆 모습이 달라 보이게 된다.

뿐만 아니라 콧대가 높으면 입체적이고 상대적으로 얼굴이 작아 보이며 또렷한 인상을 주게 된다.

콧대를 높이는 수술은 얼마나 자연스러우면서도 오뚝한 코를 부작용 없이 만드는 지가 중요한데, 이는 시술하는 의사의 능력과 더불어 어떤 재료를 선택하였는지에 따라 좌우된다.

일반적으로 코 성형에 많이 사용되는 재료에는 실리콘과 고어텍스가 있다.

실리콘은 가장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던 보형물로 모양을 조각하기가 쉽고, 고어텍스는 실리콘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연스러운 촉감을 가지며 우리 몸에 잘 적응된다는 장점이 있다.

실리텍스는 이러한 실리콘과 고어텍스의 장점을 살려 결합한 보형물로 실리콘의 겉에 얇게 고어텍스를 덧붙여 만든다.

그래서 실리텍스를 이용한 코성형은 고어텍스의 자연스러운 촉감을 갖게 하고, 바닥 쪽의 실리콘 부분을 조각함으로써 오랜 시간이 지나도 낮아질 염려가 없이 안정적인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

한편 보형물이 부담스럽고 피부가 얇아 비춰 보이는 것이 염려된다면 자신의 아랫배나 허벅지 등의 지방을 빼내 원심 분리 후 순수 지방만을 코에 주입해 이물감 없이 자연스럽게 코를 높이는 자가지방이식 코성형이 적합하다.

흔히 자신감이 없으면 콧대가 죽었다고 하고, 자존심이 세면 콧대가 세다고 표현할 정도로 코는 자신을 상징하는 신체부위이다.

따라서 코성형은 단순히 외모만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변화 시킬 수도 있는 만큼 믿을 수 있는 병원을 찾아 신중히 결정하여 시술 받는 것이 좋다.

도움말 : 김진영 원장 / 아름다운나라 성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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