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몸의 자세가 나쁜 것이 주된 원인이다. 나쁜 자세는 몸의 대사작용에 부담이 되므로 체내의 불순물이 빠져나가는 것을 어렵게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는 나쁜 자세를 수정하는 요가를 통해 신진대사가 잘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공통적으로 대다수 비만인의 경우 나쁜 자세로 인해 몸의 확장력이 작용하게 된다.

인체에 확장력이 작용하면 물만 마셔도 체중이 늘게 된다. 따라서 체력의 수축력이 작용할 수 있는 요가를 해야 되는데 수축력을 강화하는 요가는 전신을 조이는 요가다. 특히 확장되기 쉬운 늑골과 골반을 조이고, 팔다리 및 손목과 발목 그리고 머리까지도 조이는 요가를 하면 노폐물이 잘 빠져나가게 돼있어 다이어트가 한결 수월해진다.

다음은 몸을 조이게 하는 요가 방법이다.

① 바로 누워서 양 무릎을 세우는데 양 발은 좌우로 벌려서 11자 형태로 나란히 둔다. 양손은 서로 반대쪽 늑골을 감싸 잡는다. 숨을 내쉬면서 엉덩이를 높이 들어 올려 양 무릎을 서로 맞붙이려고 하면서 골반을 서로 안쪽으로 조인다. 양 늑골은 그 자체 힘으로 서로 안쪽으로 조이고 양손은 늑골 수축력을 보강한다. 이때 골반에 힘이 들어가도록 해야 하고 엄지발가락으로 지면을 눌러야 한다. 오래 참고 있다가 천천히 그만 하는데 2∼3회 반복한다.

② 엎드려서 양손으로 양 발목을 안쪽에서부터 바깥쪽 방향으로 향하여 잡는다. 양 무릎은 서로 가까이 하고 턱은 당긴다. 어깨와 등뼈가 뒤로 휘어지도록 하면서 손발을 높이 들어 올리는데 이때 힘이 발목과 무릎 쪽에 들어가도록 한다. 숨을 내쉬면서 양 무릎이 서로 맞닿게 안쪽을 향해서 밀고, 골반도 좌우측이 맞닿는 기분으로 서로 안쪽방향으로 끌어당기며 어깨도 좌우측이 조여지게끔 구심력을 기른다.

③ 바로 누워서 두 다리는 펴두고 양 발의 간격을 좁힌 채 양 발가락 쪽이 서로 안쪽으로 향하게 하고 두 다리도 서로 안쪽방향으로 비튼다. 양손은 양 갈비뼈 양 옆에 두고 손바닥으로 양 갈비뼈를 서로 안쪽으로 민다. 숨을 내쉬면서 상체와 두 다리를 들어 올리는데 이때 두 다리는 서로 안쪽으로 더욱 강하게 비틀고, 양손은 양 늑골을 안쪽으로 강하게 민다. 참을 수 있을 때까지 참다가 천천히 눕는다. 2∼3회 반복한다.

■ 신동길 약력

동원대학에서 요가강의

KBS TV 자세수정체조법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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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동양요가협회 회장 신동길 www.yogayog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