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 이상을 치유하려면 위장이 정상적인 작용을 하는데 부담을 주고 있는 나쁜 자세를 교정해야 한다. 위장작용에 부담을 주는 자세를 인체 역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다음과 같다. 제시된 나쁜 자세를 교정하는 요가를 하게 되면 위장기능이 좋아질 수 있다.

① 명치가 협소해진 자세

명치 부위가 힘이 빠지면서 협소해지면 몸통이 앞쪽으로 굽어지는데 이런 나쁜 자세는 위장을 압박하고 특히 유문(위의 출구)이 그 영향을 받아 좁아지므로 위장 속의 음식물이 내려가는 것이 어렵게 되어 위장이 늘어나면서 이상이 생긴다.

자세교정법: 사진과 같이 엎드린 자세에서 양 손목을 서로 바깥쪽 방향으로 비틀고, 양 어지발가락은 바닥을 향해 강하게 누른다. 숨을 내쉬면서 엉덩이를 뒤로 보내고 명치는 힘을 주어 ㅓ바닥 쪽으로 누른다. 3~%회 반복한 후 엎드려서 3분 정도 휴식한다.

② 좌측 복부가 무력한 자세

이 경우는 좌측 복부의 근력이 약해지면서 몸통이 기울어져 있는 자세이다. 이런 나쁜 자세가 되면 좌측 늑골이 아래로 처지게 되면서 위장을

압박하게 되는데 이때 위장은 그 압박으로 인해서 기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자세교정법: 바로 누워서 턱은 당긴다. 왼손은 주먹을 잡고 오른손은 왼쪽손목을 잡아서 왼쪽 팔과 늑골이 당겨 올라가게끔 민다. 왼쪽 복부에 힘이 들어가도록 두 다리를 들어 올린 후 숨을 내쉬면서 아래로 내리는데 이때 발이 바닥에 닿지 않게 한다. 5~8회 행하고 휴식한다.

③ 몸의 중심이 흐트러진 자세

이 경우는 몸의 중심이 서 있을 때 양 발의 한가운데로 통일되지 못하고 양 발의 뒤꿈치 바깥쪽으로 치우친 자세이다. 이렇게 되면 혈액이 몸의 바깥쪽에는 많아지게 되고, 몸 안쪽에는 적어지게 되므로 위장이 빈혈되어 약해지기 쉽다.

자세교정법: 엎드려서 양팔을 앞으로 펴고 양 팔꿈치 안쪽에 힘을 준다. 머리는 천정을 쳐다 보고 숨을 내쉬면서 두 다리를 들어 올린 다음 발가락 쪽을 끌어당겨서 5~8초 참고 있다가 천천히 내리는데 주의할 점은 양 발의 새끼발가락 쪽을 더 많이 끌어당겨야 한다. 3~4회를 반복하고 휴식을 한다.

신동길 사단법인 동양요가협회 회장 www.yogayo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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