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치료 시 환자의 식습관이 치료 결과와 관련이 있다면, 식습관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 역학 조사에서 특정 식품이나 음식, 영양소, 혹은 비타민 등이 유방암과의 인과 관계를 연결시키지 못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환자들이 유방암의 완치를 위해 식생활을 바꾸고 보조 요법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 시작된 암은 단기간의 식사습관을 바꾼다고 진행을 바꿀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점은 올바른 식습관을 터득하여 음식물을 균형 있게 잘 섭취함으로써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유지하여 항암제를 더 잘 견디고 좋은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가장 중요한 것이 적절한 체중의 유지, 규칙적인 운동 그리고 알코올 섭취의 절제 등이 가장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이 권하는 유방암 환자의 바람직한 식생활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영양소는 내 몸의 집을 짓는 벽돌과 같은 것입니다. 편식하지 말고 모든 영양소(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육류는 기름이 없고 연한 것으로, 생선은 신선하고 뼈 채 먹을 수 있는 것을 먹습니다.

▶ 튀기는 요리보다 찌는 조리가 가장 좋으며, 굽는 경우 태운 것은 먹지 않도록 합니다.

▶ 칼슘을 많이 섭취합니다. (유제품, 우유, 요플레, 치즈, 멸치, 마른 새우, 뼈 채 먹는 생선, 김, 미역, 다시마, 시금치 등 녹색 야채류, 참깨, 콩제품으로 두유, 두부)

▶ 비타민과 무기질의 섭취를 강화하는데, 비타민과 무기질이 있는 영양제를 드셔도 좋으며 특히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E, 엽산, 칼슘 섭취를 권장합니다.

▶ 많은 양의 설탕, 밀가루가 들어있는 음식을 조심하고 가공 육류나 훈제 식품은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커피, 탄산음료, 인공 조미료, 인스턴트식품, 산화 식용유나 변질된 음식은 먹지 않습니다.

▶ 소량의 음식 즉 음식의 양을 줄이고 특히 저녁 식사를 적게 하고, 배가 고프면 소량씩 자주 먹도록 합니다.

▶ 음식은 잘 씹어서 드시고, 과식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담배는 금하도록 합니다.

▶ 늘 활동적으로 지내고 이상적인 체중을 유지합니다.

암치료 중의 일반적인 식생활

암 자체 뿐만 아니라 암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들은 환자의 영양 상태에 영향을 미칩니다. 영양상태는 질병의 이환률, 사망률, 치료효과,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암환자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특별한 식품이나 영양소는 없으며, 균형 잡힌 식사로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 및 무기질을 공급할 수 있는 식사를 섭취해야 하며, 이는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음으로써 가능합니다. 아침, 점심, 저녁을 규칙적으로 하고, 반찬은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밥은 매끼 1/2~1그릇 정도로 하고, 간식으로 빵류와 크래커, 떡 등을 조금씩 드시되, 죽인 경우에는 하루 4~5번 이상 자주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 가지 이상의 과일을 하루 1~2번 정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우유 및 유제품은 하루 1개(200ml) 이상 드시고, 우유가 맞지 않은 경우엔 요구르트, 두유, 치즈 등을 대신 드셔도 됩니다.

암을 치료하는 동안에 잘 먹음으로써

첫째, 환자는 암 질환과 치료에 대처할 수 있는 최상의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둘째, 치료에 의한 부작용을 더 잘 극복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셋째, 감염의 위험을 감소시켜 줍니다.

넷째, 항암치료로 손상된 세포를 빨리 재생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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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유방암센터 이은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