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호주

캔버라 : National Gallery of Australia, 3월22일까지 : 인상주의

<프랑스의 거장, 드가> 전

드가의 창조 이력을 엿 볼 수 있는 시기의 특별전. 화가인 동시에 조각가였던 드가의 조각과 그림의 연광성도 살펴볼 수 있는 기회이다. 120점의 작품과 함께 당시의 기록사진들이 함께 전시되어 인상주의에 대한 이해를 도와준다.

2. 유럽

오스트리아 : 비엔나 : Bank Austria Kunstforum : 3월1일까지 : 근대미술

<죠지 브라크 회고전>

피카소와 함께 입체주의 즉 큐비즘을 이끌었던 프랑스의 죠지 브라크의 실험적인 작품 중 완성도 높고 개성이 강한 80여 점의 그림과 판화 전시. 브라크의 초기 야수파 시절, 실험적 종이 콜라주와 후에 큐비즘이라 불리게 된 그의 근대적인 정물화 및 풍경화를 볼 수 있다. 특히 한국의 근대작가인 김환기, 문신, 한묵 등에게 영향을 끼친 전후 아틀리에의 정물들을 그린 작업실 시리즈는 놓칠 수 없는 볼 거리이다.

3) 오스트리아 : 비엔나 : Kunsthalle Wien : 2월 15일까지 : 현대미술

<서부풍 모텔 : 에드워드 호퍼 그리고 현대미술> 전

호퍼의 “서부풍 모텔”은 작가의 내적 표현을 위해 자주 다루는 소재이다. 현대인 스스로가 느끼는 외로움에 대한 자각 그리고 사진과 흡사하게 묘사한 장면의 표현력이 근대적 구성으로 다가온다. 특히 호퍼의 작품은 토마스 디멘드, 에드 류샤, 제프월, 라이첼 화이트리드 등 많은 후배 현대작가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따라서 현대미술에서 나타나는 자아에 관한 근원을 살펴볼 수 있다.

6) 영국 : 런던 : THE COURTAULD GALLERY : 1월 25일까지 : 수채화

<명성의 길 : 코털드 인스티튜드 소장 터너 수채화>전

영국을 대표하는 화가이자 풍경화가로 인상파회화에 지대한 영향을 키친 터너는(1775-1851)의 수채화로 가득찬 전시. 터너의 어린 시절인 16세부터 완성도 높은 그의 말기 작업까지 주로 풍경화를 중심으로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전시는 개인소장가가 터너의 수채화를 집중적으로 수집한 경우로 수준높은 개인 컬렉션의 진수를 보여준다.

7) 영국 : 런던 : ROYAL ACADEMY OF ARTS : 3월 22일까지 : 고대예술

<비쟌티움 330~1453 > 전

유규한 역사속에서 유럽문화의 원형이자 정수인 비잔틴 시대의 300여점의 아이콘, 벽화, 모자이크, 조각, 상아, 동물의 뼈 조각 그리고 금, 은공예품 등이 화려하게 자태를 뽐내며 비잔틴 시대 예술의 변천사를 보여준다. 예수그리스도에 대한 성상파괴 및 이탈리아의 르네상스의 변화과정 등을 전시를 통해 볼 수 있다. 또한 1453년 오스만제국에 멸망하기 전까지 로마 왕정(330년부터)에 의해 정립된 콘스탄티노플대제의 격정의 시대상도 고스란히 전해지는 전시이다.

8) 영국 : 런던 : TATE MODERN : 2월 1일까지 : 20세기 미술

<마크 로드코> 전

그림그리는 수도승이라고 불리는 마크 로드코의(1903-70) 후기 작품에 초점을 맞춘 이 전시는 50여점의 페인팅과 종이 작업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특히 1958년 뉴욕의 시그램 빌딩에 그려진 15점의 ‘시그램 벽화’는 이번 전시의 정수이다. 그의 작업의 전 과정을 보면서 삶과 인생의 깊이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이다.

9) 프랑스 : 파리 : GALERIES NATIONALES DU GRAND PALAIS : 2월 2일까지 :

20세기 미술

<피카소와 거장들 > 전

엘 그레코와 고야, 푸시니, 샤르뎅, 모네, 르느와르 등 거장 전시를 몇 번씩 보고 고민하면서 만든 전시이다. 피카소의 작품에서 반복적으로 변형되고 왜곡되며 배경으로 차용되었던 작가들이다. 인물상 그리고 자화상에서는 그리스나 로마 프레스코 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표현한 피카소의 작품을 병렬적으로 전시해서 그의 창조적 원천이 고전과 고대에 있음을 보여준다.

10) 프랑스 : 파리 : LA PINACOTHÈQUE : 2월 15일까지 : 현대미술

<잭슨 폴락과 샤머니즘 > 전

미국을 대표하는 추상표현주의 화가인 잭슨 폴락의 작품은 격정적인 뿌리기 기법으로 제작되지만 한편으로는 신비로운 귀기가 느껴진다. 알 수 없는 상징과 도상들이 가득 찬 인디언들이나, 콜롬비아 원주민 그리고 남쪽 섬나라의 원주민 등의 공예품에서 느껴지는 그런 감정이 추상적인 그의 화면에서도 보이는 것은 1950년 그가 명상센터에 장시간 머무르면서 샤머니즘에 대해 공부하고 연구한 결과가 반영된 탓이다. 이번 전시는 불, 마스크, 해, 그리고 에너지라는 주제로 구분해서 구성되어있다.

11) 프랑스 : 파리 : MUSÉE D’ORSAY : 2월 1일까지 : 20세기 미술

<피카소/마네; 풀밭 위의 식사 > 전

1863년 살롱전에서 큰 소란을 일으켰던 마네의 “풀밭위의 식사(Dejeuner sur l’herbe)”는 당시 홀대를 받았지만 이후 피카소에게는 불같은 영감으로 다가왔다. 이런 영감을 기초로 피카소는 1960년 이후 마네의 작품을 바탕으로 20점이나 되는 작품을 제작했는데 그중 14점이 전시된다. 이 전시에선 그의 “풀밭 위의 식사”를 기초로 제작된 드로잉과 조각, 판화, 도자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14) 독일 : 뮌헨 : STADTISCHE GALERIE IM LENBACHHAUS/KUNSTBAU : 2월 22일 : 20세기 미술

<칸딘스키 추상 > 전

이 전시는 칸딘스키가 구상회화로부터 추상화되어가는 전 과정을 연대기적으로 보여준다. 1914년까지의 뮌헨에서의 청기사파 시절(Blaue Reiter), 1920년대 바이마르에서의 바우하우스 시기, 그리고 파리에서의 마지막 10년을 다룬다. 전시는 1907년 이전에 그려진 화령한 채색이 특징인 템페라를 제외하고 큰 유화 그림을 집중 전시한다.

15) 독일 : 뮌헨 : STADTISCHE GALERIE/LENBACHHAUS : 2월 22일까지 : 20세기 미술

<칸딘스키 종이 작업 > 전

칸딘스키의 판화와 포스터 전시는 1902년에서 1942년 사이에 제작된 200점 이상의 목판화, 에칭, 석판화와 포스터로 구성된 전시이다. 칸딘스키는 평생을 색채를 가지고 실험하면서 정신적인 예술을 구현하고자 하는 소망을 잊지 않았다. 대부분의 작업들은 14년 동안 칸딘스키의 동료였던 가브리엘 뮨터 (Gabriele Munter)에 의해 1957년에 기부된 작품들이 볼거리이다.

16) 독일 : 베를린 : DEUTSCHE GUGGENHEIM : 2월1일 : 현대미술

<애니쉬 카푸어 : 기억 > 전

“기억”2008은 카푸어의 24톤의 코르텐 철강으로 견고하게 제작되어 전시공간을 압도한다. 그의 작품은 건축과 미술의 경계에 서 있다.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듯 한 작품의 굴곡진 표면을 통해 세상을 투영하고 반영한다. 그의 이번 전시는 작품에서 조금 떨어져서 보아야??하는데 한눈에 다 들어오지는 않는다. 이런 그의 작품을 두고 작가는 정신적 조각이라 말한다.

17) 이탈리아 : 로마 : MUSEO DEL CORSO : 2월 15일까지 : 현대미술

<렘브란트와 베르메르 > 전

렘브란트의 작품 두점과 베르메르의 작품 1점이 전부이지만 이들과 함께 네덜란드의 황금시대와 플랑드르 화파의 최고 작가들이 남긴 중요한 작품들이 줄을 잇는다. 프란스 할스, 뵈쉬, 후크, 반다이크등 플랑드르 회화의 거장들이 망라되어 북유럽 르네상스회화의 정수를 볼 수 있다.

18) 이탈리아 : 로마 : PALAZZO RUSPOLI, FONDAZIONE MEMMO : 2월1일까지 :

현대미술

<장 미쉘 바스키아 : 환상과 공포 > 전

낙서 화가로 잘 알려진 28세로 요절한 바스키아의 회고전그의 작품에는 그리스도적 현신과 봉사는 없지만 바스키아 만이 지니는 작품의 가치를 전통적인 회화와 비교할 필요는 없다. 어두운 벽에 바스키아의 그림을 모아 걸어보면 그런 것들 못지 않게 심금을 울리게 하는 표현력이 감지된다.

19) 이탈리아 : 베니스 : PALAZZO GRASSI : 3월 22일까지 : 현대미술

<이탈리아풍, 이탈리아 미술의 전통과 혁명 > 전

이탈리아 현대미술의 근간이었던 아르테포베라, 미래주의, 그리고 고전적인 양식보다 이탈리아의 창조성이 더욱 우수하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전시이다. 루시오 폰타나가 1968년 카셀 도큐멘타에 출품했던 작품과 카스통 노벨리가 1968년에 베니스 비엔날레에 전시되었던 작품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미술의 창조적 의미를 강조하고있는데 마우리치오 카텔란, 바네사 비크로프트, 로베르트 고기와 새롭게 이탈리아 현대미술의 떠오르는 샛별 같은 작가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20)네덜란드 : 로테르담 : KUNSTHAL ROTTERDAM : 2월 8일까지 : 조각전

<알베르토 자코메티 회고전 >

뼈만 앙상한 긴 모습의 인체조각으로 유명한 자코메티의 회고전으로 이 전시에는 조각은 물론 페인팅과 드로잉등도 대거 전시되어 쟈코메티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원시예술, 큐비즘, 그리고 초현실주의에 영향을 받았던 자코메티는 인간의 실루엣과 모습에 집중한다. 이때가 1935년 초반으로 그의 작업은 고대 이집트의 조각을 만나면서 그것에 매료되어 더욱더 독특한 테마로 발전하게 된다.

21)스페인 : 바르셀로나 : CAIXAFORUM : 2월 8일까지 : 걸작전

<우피치 미술관 명품전: 보티첼리에서 조르다노까지 > 전

피렌체의 우피치미술관의 소장품중 45점의 명작으로 구성된 전시회. 15-17세기에 걸쳐 보티첼리와 조르다노등 다양한 화가들에 의해 그려진 예수 그리스도의 삶에 관한 장면으로 이번 전시의 목적은 크리스천들에게 구원이란 무엇인지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23)스위스 : 바젤 : FONDATION BEYELER : 2월 15일까지 : 거장전

<베니스, 카나텔로와 터너로부터 모네까지 > 전

19세기에 모네, 마네, 르느와르, 시냑 그리고 휘슬러가 분위기 있는 빛과 색을 잡을 수 있길 바라며 베니스에 모였다. 르동(Odilon Redon)은 기억을 더듬어 1900년대 베네치아의 경험을 그렸고, 피에트로 프라지아코모(Pietro Fragiacomo)는 1895년에 열린 첫 번째 비엔날레에서 본 사전트(Sargent)의 평범하고도 세상 물정에 밝은 베네치안들의 모습에서 영향을 받아 절제된 표현으로 베니스를 화폭에 담아냈다. 전시는 베니스라는 도시의 풍광이 시대와 작가에 따라 각기 다르게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을 보여준다.

4. 러시아

25) 러시아 : 모스코바 : PUSHKIN MUSEUM OF FINE ARTS : 2월 15일까지 : 19세기 미술

<테이트 브리튼 소장전 : 터너의 유화 및 수채화 >

터너의 유작 수천 점 중 가장 중요한 작품들을 선별해서 준비한 전시이다. 그의 대표작으로 꼽는 한니발과 그의 군대가 알프스를 넘는 작품인 “눈폭풍(Snow storm, 1812년)”은 전시장을 압도한다. 터너의 명성과 그의 재능을 다시 한번 확인 할 수 있는 전시이다.

5. 아시아

27) 일본 : 고베 : 효고현립미술관 HYOGO PREFECTURAL : 3월 29일까지 : 16세기 유럽 미술

<비엔나 미술사 미술관 소장 유럽식 정물화 > 전

16세기 정물화를 볼 수 있는 기회이다. 정물화가 활성되기 전 정물은 단지 그림의 한 요소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 이후 정물화는 좀 더 사실적이고 상징성을 갖는 소재로 인식되면서 작품성을 갖고 발전하게 되며 북 유럽회화의 중요한 장르로 자리 잡는다. 루벤스, 부뤼겔. 테나어, 바사노와 그 외 많은 작가들의 정물 75점이 선 보인다.

5. 미국

29) 미국 : 뉴욕: METROPOLITAN MUSEUM OF ART: 2월 16일까지 :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예술과 사랑 > 전

사랑과 결혼 그리고 가족과 사회에 중점을 둔 제도 및 드물게 연인의 감정에 대해 찬양하는 150가지의 이탈리안 르네상스 시대의 작품 전시회이다. 작품들 중에는 연인들에게 선물하는 보석, 유리 식기류, 패널 또는 크게 치장한 가슴들, 탯줄, 에로틱한 장면을 그린 드로잉과 판화를 포함한다. 혼례용 초상화나 그림들도 같은 맥락에서 전시된다.

30) 미국 : 뉴욕 : 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 : 2월 15일까지 :

<알렉산더 칼더 : 프랑스 시절 > 전

칼더(1878-1976)는 1926년 고향인 미국을 떠나 파리에서 약 7년간 체류했다. 이 시절 그의 작품들은 현재 휘트니에 소장된 “칼더의 서커스”에 대한 형태와 동물들 그리고 다른 철사로 만든 조각상들이다. 독창적이고 새로운 기술로 그에게 큰 인상을 남긴 미로와 클레를 만난 후 칼더는 추상적인 조각의 움직임을 표현하는데 초점을 맞추었고 결국 이는 모빌로 완성되었다. 이 전시는 칼더가 나무와 철사로 만든 날거나 춤추는 것 같이 공중에 떠있는 창조물들 -동물들과 형상들- 뿐만 아니라 “서커스”를 만들어낸 그의 유머러스한 일면을 자세히 볼 수 있는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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