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6년째 행사 성대히 열려미니전구 330만개, 높이도 85m

기네스북이 세계 최대의 부유 크리스마스 트리로 선정한 브라데스코 세구로스가 지난달 26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화려한 개장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갈 코스타나 프레재트와 같은 세계적인 가수들이 참여해 축하 공연을 펼쳤다.

'브라질 가족을 위한 선물'이라는 주제를 표방하는 브라데스코 세구로스 크리스마스 트리는 올해로 16번째 해를 맞았다. 이 트리는 카니발, 섣달 그믐날과 함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가장 큰 3개 행사 중 하나로 꼽힌다.

브라데스코 세구로스 크리스마스 트리는 11월 27일부터 1월 6월까지 매일 환하게 불을 밝힌다.

올해 트리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사람들이 모여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여기에는 막대사탕이나 스타킹 같은 아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장식도 사용됐다.

또 트리는 330만 개의 미니 전구, 105km에 달하는 글로잉 튜브 및 반짝이는 별 효과를 내는 2,100개의 회중 전등으로 총 12단계에 이르는 빛과 색의 쇼를 선보인다. 브라데스코 세구로스 크리스마스 트리의 높이는 29층짜리 건물과 맞먹는 85m에 달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