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가보고 싶은 나라"

미국 MTV에 출연한 싸이. AP=연합뉴스
미국에서 한국 가요(K-팝)와 한국 드라마를 즐기는 현지인 가운데 절반 가량이 한국어를 배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6명 가운데 1명은 한국 대중 문화가 한국 제품 구입의 계기가 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관광공사 로스앤젤레스지사(지사장 강옥희)는 영어권 한류 전문 사이트인 숨피닷컴(www.soompi.com)의 미국 회원 1천56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41%가 K-팝과 한국 드라마를 즐기면서부터 한국어를 배운다고 답했다고 지난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조사 대상자의 26%는 한국 음식을 맛보게 됐고 16%는 한국 제품을 구입하는 계기가 됐다고 답변했다.

이들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3%는 한국 음악이나 드라마 CD 또는 DVD 등을 한 달에 2개 이상 사들인다고 밝혔다.

한국 대중 문화를 접한 이후 한국에 대한 인상을 묻는 질문에 27%는 '꼭 가보고 싶은 나라'라고 답했고 26%는 '대단히 흥겹고 즐거운 나라', 24%는 '패셔너블하고 멋진 나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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