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임상실험 실시3~6개월 만에 효과

혈압이 높으면서 코골이가 심한 사람의 코골이를 고치면 혈압도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일리노이 대학의 바라티 프라사드(Bharati Prasad) 박사가 수면 중 코를 심하게 골면서 간헐적으로 호흡이 끊기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 2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지난 13일 보도했다.

코골이를 멎게 하려고 이들에게 지속성 기도양압(CPAP) 치료를 시행하자 3~6개월 후 최고혈압과 최저혈압이 모두 크게 낮아졌다고 프라사드 박사는 밝혔다. 9~12개월 후에도 낮아진 혈압은 유지됐다.

CPAP는 수면 중 공기압력을 코를 통하여 전달함으로써 기도가 폐쇄되지 않게 하는 코골이 치료법 중 하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