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추상화가 잭슨 폴록(1912~1956)의 작품이 4천400만달러(약 438억원)에 낙찰, 폴록의 작품 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폴록의 작품 '제4번'(Number 4, 1951)은 13일(현지시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당초 예상 낙찰 금액인 3천500만달러를 훌쩍 넘은 가격에 팔리면서 6개월만에 자체 최고 낙찰 금액을 갈아치웠다.

폴록이 사망하기 직전 남긴 '제28번'(Number 28, 1956)은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2천300만달러에 팔리면서 최고가로 기록된 바 있다.

'제4번'은 물감을 흩뿌리는 드리핑(drip painting) 기법을 사용한 작품으로, 폴록의 드리핑 작품은 미술 애호가들이 가장 소장하기를 원하는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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