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백두산 국가대표 육상훈련기지로

중국이 백두산(중국 명칭 창바이산)에 조성한 육상훈련장을 국가대표 육상선수들의 정식 훈련장소로 지정했다고 신화망(新華網)이 22일 보도했다.

올해 런던 올림픽에 참가한 중국 육상선수들의 체력, 지구력 훈련장소로 사용되기도 한 이곳은 400m 합성수지트랙 2개와 1천500m 훈련용 트랙 1개, 14갈래의 장거리 비탈길을 포함한 총연장 28㎞의 훈련코스를 갖췄다.

국가체육총국의 한 관계자는 "백두산은 독특한 자연조건과 날로 개선되는 훈련시설로 인해 세계대회 참가를 준비하는 중국 선수들의 가장 좋은 여름철 훈련장소로 선택됐다"면서 "이곳에서 4년간 열심히 훈련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중국 육상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바이산관리위는 이날 런던 올림픽 남자 20㎞ 경보 금메달리스트인 중국 육상의 신예 천딩(陳定)을 백두산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위키리크스 "2013년 100만건 공개"

폭로전문 웹사이트인 위키리크스가 2013년에 전 세계 모든 나라에 영향을 미칠 문건 100만건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줄리언 어산지가 20일(현지시간) 공언했다.

어산지는 이날 영국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발표한 '크리스마스 메시지'에서 이같이 밝히고 협상을 위한 문은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100여명의 지지자들에게 축하인사를 건넨 어산지는 이어 "위키리크스가 이미 100여건의 문서 공개를 준비하고 있다"며 "2013년 역시 올해와 마찬가지로 바쁜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나와 대화를 원하는 모든 이들에 문은 항상 열려있다"고 강조하며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