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가격을 현재의 약 3배 수준인 7,000원까지 올려야 성인 남성의 흡연율을 정부 목표치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사회연구원의 ‘담배규제기본협약 추진의 성과제고를 위한 정책과제’ 보고서는 담배 가격을 7,000원으로 인상하고 담뱃갑 포장제한 등 비가격규제를 해야 성인남성 흡연율이 20%대까지 안정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코리아 심스모크’의 모형 분석 결과를 인용해 올해부터 담배 가격이 1,000원 오른다면 2020년 성인남성 흡연율은 38.9%로, 2,000원 인상되면 37.4%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은진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단발적인 인상으로는 흡연율 감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강력한 비가격정책과 함께 지속적인 담뱃세 인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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