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보석 달팽이. 사진=라이브 사이언스닷컴
'신종 보석 달팽이'

신종 보석 달팽이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과학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네덜란드 나뚜랄리스 생물다양성센터(Naturalis Biodiversity Center) 연구진이 말레이시아, 수마트라, 태국 등지에서 그동안 학계에 보고된 바 없는 31종의 달팽이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사진 속 신종 보석 달팽이는 붉은색과 오렌지 색상이 오묘하게 합쳐져 영롱한 빛을 내며 시선을 끌고 있다.

자세한 성분 분석 결과 이 달팽이들의 껍질은 규칙적인 무늬와 불규칙한 무늬가 번갈아가며 나타나 그 신비로움을 더하고 있다.

신종 보석 달팽이의 껍질을 마이크로 CT 스캐너로 확인한 나뚜랄리스센터의 토르 생리우 연구원은 "신종 달팽이의 껍질은 불규칙 패턴과 규칙 패턴이 혼합된 무늬에 다양한 색이 어우러져 보석 같이 보인다"고 밝혔다.

달팽이에 대해 연구진은 "해당 달팽이 종 중 하나는 이미 2003년 현장 채굴 과정에서 멸종한 것으로 파악됐고, 개발이 계속된다면 다른 종 하나도 서식지인 동남아시아 석회암 지대의 개발로 인해 2014년에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종 보석 달팽이, 정말 예쁘다" "신종 보석 달팽이, 멸종 위기 안타깝다" "신종 보석 달팽이, 키우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black@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