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주택건설 현장( 사진=연합뉴스 )
[주간한국 박병우 기자] 다음달 캐나다중앙은행(BoC)이 부동산 상승에 부담을 느껴 매의 발톱(통화긴축 경향)을 다시 드러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4월 캐나다중앙은행은 선진국 중앙은행중 최초로 양적완화를 축소하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발표한 바 있다.

캐나다중앙은행은 종전 40억 캐나다달러이던 주간 자산매입규모를 30억 캐나나달러로 줄였다. 그러나 이달 통화정책회의에서는 기준금리 0.25%를 동결하고 자산매입규모도 유지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캐나다중앙은행이 테이퍼링의 결정 변수를 경기회복의 강도와 지속성에 달려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해석했다.

이와 관련해, 캐나다경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뚜렷한 퇴조 흐름속 빨라지는 백신 보급 그리고 속속 해제되는 봉쇄 조치 등 순항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캐나다중앙은행이 완전고용 목표달성에 앞서 부동산 과열을 주시할 것으로 시장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음달 14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캐나다중앙은행이 추가로 테이퍼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내년 1분기에는 금리 인상을 시도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캐나다 국채에 대해 비중축소를 제시중이다.



박병우 기자 pbw@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