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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美 경제,흔들림 없다..자산승수는 정점쳤다·방어해라”모건스탠리

  • ( 출처 : 영국 정부 )
[주간한국 박병우 기자]모건스탠리증권이 올해 세계와 미국 경제에 대해 회복 기조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자산 그룹별 평가 승수는 고점을 통과했다고 판단하고 방어적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을 조언했다.

25일(현지 시각) 비슈와나트 티루파투르 모건스탠리 계량 분석가는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이 지난 2월 초 이후 저점까지 추락하고 주가는 급락하다 회복하며 일주일을 마감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델타 변이에 따른 하반기 경제 성장이 흔들릴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작용했다는 해석이 일반적이었다. 따라서 시장에서는 지금 경기 사이클과 금융시장이 ‘어디쯤 와 있는 지’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티루파투르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경제 성장이 흔들리고 있다는 생각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경제 분석팀은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을 거의 12%(전기대비 연률기준)로 추정하고 있다. 그들은 설령 성장 속도가 느려지더라도, 강력한 경기 회복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세계와 미국의 경제 성장률에 대한 전망치는 각각 전년 대비 6.5%, 7.1%로 바뀌지 않았다.

델타 변이의 심각성은 인정하나 백신이 중증·입원·사망률을 줄이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는 증거 역시 계속 나오고 있다. 델타 변이가 알파 등 다른 변이보다 더 전염성이 있다는 의견이 있다. 그러나 월가를 대표하는 모건스탠리 생명공학 분석가인 매튜 해리슨과 마크 퍼셀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바이러스의 역학관계가 다르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결국 문제는 예방접종이 관건이라는 것이다.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 수 증가와 입원·사망 사이에 연관 관계가 뚜렷하게 약화하고 있다. 즉 저연령대의 입원 추세, 중증 환자의 입원 환자 감소, 입원 치료 기간 단축 등이 나타나고 있다. 반대로 백신 접종률이 낮은 국가에서는 신규 환자·입원··사망률 지표 등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백신 접종률이 낮은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및 기타 신흥국에서 위험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한편 경제 성장이 확고한 기반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산의 평가 승수 측면에서는 우려스러운 측면은 있다. 늘 그렇듯, 시장은 선도 지향적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뿐만 아니라 회복 경로 주변의 불확실성까지 반영한다. 마이클 윌슨 미국 전략가의 진단처럼 전반적인 성장세는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에 동의한다.

그러나 변화율이 정점을 통과했다 점을 주목해야 한다. 이는 지난 몇 달간 소형주와 부실주의 저조한 주가 움직임이 입증해주고 있다. 통상 상승장 초기에는 소형주가 탄력적으로 먼저 치고 나간다. 그러나 초기 국면이 지나가면 소형주의 움직임이 둔화한다는 점을 떠올리면 된다.

이에 따라 지금부터 투자자들은 지금부터는 성장보다 수익 안정성을 갖춘 종목을 주목해야 한다. 그런 점을 고려해 윌슨은 필수소비재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경기 민감주인 소재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하향 조정했다. 필수소비재는 경기 사이클과 무관하게 소비자들이 필수적으로 매수하는 음식료·제약·유틸리티 등의 업종을 의미한다. 이런 포트폴리오는 경기 방어적 종목구성이다.

또한, 미국 국채수익률의 급락(=매도) 포지션도 청산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한다. 조만간 미국 의회에서 인프라 투자법안이 통과되면서 금리 상승 압박이 거세질 것이다. 구넷 딩그라 모건스탠리 금리 전략가도 10년물 국채에 대한 매도 추천을 지속하고 있다. 금리 상승을 예상한 것이다. 국내 10년물에 대해 연말 1.8%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달러의 경우 단기적으로 기반을 다져갈 것으로 예상한다. 제임스 로드 수석 외환 전략가는 △ 유럽·아시아 국가대비 미국의 여행 제한이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점 △ 미국과 다른 경제 대국 간 인플레레이션 경로·통화정책 차이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고려해 달러 매수를 추천하고 있다.

회사채는 다소 우려스러운 부문이다. 비슈와 팻카르 우량등급 회사채 전략가는 대금융 위기 이후 우량등급 회사채 지수의 (기준물 대비) 금리차가 너무 좁혀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 10년 내 우량등급 회사채 가격이 가장 비싼 수준까지 오른 상태로 약간의 부정적 재료에도 흔들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주택담보부증권(MBS)에 대해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고려, 기존의 비중축소 전략을 지속하라고 권고했다.

pbw@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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