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 박종용 화백‘결의 교향곡’강원에 울려퍼지다
춘천KBS에서 성황리 개막…10여년 수행의 역작, 새 예술 지평 열어
2019-03-25 박종진 대기자 jjpark@hankooki.com
이번 전시회는 2점의 공간예술, 2점의 설치예술 및 16점의 평면예술 등 나무나 돌에서 볼 수 있는 결이 지닌 의미를 다양하게 해석한 작품 20여 점과, 초대형 호랑이 작품(5000 x 1300mm) 1점이 특별 전시됐다.
23일 오후, KBS춘천방송총국 로비전시관에서 열린 박종용 화백의 ‘결의 교향곡’ 개막식에는 성상엽 KBS 춘천방송총국 편성제작국장, 최효준 전 서울시립미술관장, 장석용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회장, 최세진 문화미디이어 회장,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전상국 소설가, 김진묵 음악평론가 등 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와 문인, 평론가, 정ㆍ재계 인사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장석용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장은 동양화는 물론이고, 서양화 조형예술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활동과 뛰어난 박 화백의 역량을 평가했고, 최세진 문화미디어 회장은 박 화백의 작품이 크리스티와 소더비 경매시장에 나가서 세계적인 작가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결의 교향곡’은 마대, 흙, 나무, 돌, 철판 등을 소재로 공간, 평면, 설치예술이 환상적으로 교합하면서, ‘생명의 빛’을 염원하는 교향곡(Symphony)을 울려 퍼지게 하고 있다. 박종용 화백은 자연이 생성되는 원리를 찾아 이를 자신만의 조형언어로 표현하기 위해 설악의 아틀리에에서 10여년에 걸쳐 수행과 노동을 거듭하면서 마침내 ‘결의 교향곡’을 탄생시킨 것이다.
이번 전시는 박 화백이 강원도에서는 처음으로 개최하는 전시로 이달 31일까지 이어진다. 초대전은 주말임에도 전국에서 각계 인사가 참석해 지난 서울전시와 같이 전시기간 내내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해 또다시 풍성한 화제 거리를 만들어 낼 것으로 보여 진다.
박종진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