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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안전성에 촛점을 맞춰라

▲가정에서의 재테크계획

지난해가 너무 어려웠던 만큼 올해에는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은 너나 다를 바 없을 것이다. 다행히 주식시장도 여전히 활기를 보이고 있고 부동산 경기도 살아날 조짐을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경기가 바닥을 치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는 앞으로의 상황을 미리 예측하고 계획해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진리를 너무나도 깊이 체험한 바 있다.

새해를 맞을때면 항상 올해는 다른 해보다는 알차게 지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여러가지 궁리를 하곤 하는데, 막상 며칠 지나면 그러한 마음은 퇴색해져 그대로의 일상에 다시 와 있는 자신을 발견하기 쉽다. 이런 시점에서 새롭게 한번 재테크 전략을 체크해 보고 1년동안의 가정 경제계획을 세워 보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연간자금계획을 세워라”

항상 어떤 일을 하든지 목표가 있으면 그것을 달성하기 위하여 노력하기 마련이다. 매월 남는 돈에서 저축하여 목돈을 만들기는 쉽지 않으나 목표를 정해 그 목돈을 최단기간에 모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오히려 수월할 수도 있다.

이 목표에 맞추어 자금 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이때 일년간 총수입과 지출을 맞추어 보는 것이 좋다. 본인과 가족의 급여 소득이나 기타 소득을 가늠해 보고 그것 중에 세금과 각 항목별로 나누어 지출할 곳 그리고 앞에서 이야기한 저축 목표액을 맞추어 계산하는 것이다.

월급이 150만원이고 보너스를 600% 타는 급여생활자라면 총소득이 2,700만원 에서 세금을 제외한 대략 2,500만원을 지출 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워 보는 것이다. 이중 먼저 평균 저축율인 30% 이상을 저축하기로 목표로 한다면 저축액으로 750만원을 잡고 나머지 1,750만원을 나누어 사용해야 한다. 아이들의 교육비와 식생활비 그리고 용돈 등의 항목을 나누어 놓고 사용을 할 때 이것을 염두에 두고 지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면 단지 아껴쓰는 것만이 아니라 규모있게 꼭 필요한 곳에 지출하는 계획된 가정 경제를 꾸밀 수 있을 것이다.

◆“안전성이 최우선돼야 한다”

항상 이율배반적인 이야기긴 하지만 높은 수익을 받으면서도 자신의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고 싶은 것이 당연한데, 이 두 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찾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다. 현재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자신의 생활의 기본이 되는 자금으로 모두 주식을 매입해 그 매매차액을 가지고 생활하려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퇴직금을 모두 주식투자를 한다든가 금리가 낮다고 대출을 받아 주식투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높은 위험이 반드시 높은 수익을 가져다 주는게 아니라 그야말로 높은 위험으로만 남을 수도 있으므로 이를 염두에 두고 균형있게 안배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금리가 어떻게 변할 것인지, 주가가 환율 그리고 부동산가격이 어떻게 변동될 지를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다. 실제로 작년 하반기초만 해도 연말의 자금결제수요가 많아 금리는 오르고 환율도 1,400원대에서 움직이라는 예측이 우세했었다. 그러나 91일물 CD가 6%대에 머무는 저금리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들어 주가가 오르고 부동산도 움직일 조짐이 있는데다 각 금융기관들은 금리를 낮추어 가며 대출을 독려하고 있어 주식과 부동산에 투자를 해볼까 하는 유혹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무턱대고 덤비기엔 주식이나 부동산은 상당한 위험한 구석이 있다. 그리고 바로 현금화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따라서 투자는 반드시 본인의 여유자금과 기간이 충분한 경우에 성공할 수 있다.

◆“금융기관의 조언을 적절히 활용하라”

은행 등 금융기관의 예금상품의 경우엔 올해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엔 같은 종류의 상품이 여러은행에서 판매되고 은행마다 금리차이가 조금있는 정도였으나 앞으론 많아 달라지게 마련이다.

합병금융기관들이 생겨나고 외국은행들이 본격적으로 영업에 나서며, 상품자체도 신탁상품의 운용기간자율화 등이 진행되는 추세속에서 금융기관에서 상품마다 투자처를 달리해 위험도에 따른 상품별금리가 큰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운용해 오던 예금과 새로 가입하는 예금을 수익성과 안전성을 적절하게 조화시켜 운용하며, 세금우대제도의 활용 등 실질이익을 많이 낼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생각하는 편이 좋겠다. 그리고 이러한 상품의 선택에 금융기관 상담사의 조언을 받는 것도 재테크의 좋은 방법이라고 하겠다.

박윤옥·외환은행 개인고객팀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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