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간 <피플>지가 영화배우 해리슨 포드를‘올해의 가장 섹시한 남자’(The Sexist Man Alive)로 선정하는등 요즘 미국에선 각종 미디어들이 앞다퉈 섹시 스타 뽑기에 혈안이 돼 있다.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지도 11월호를 통해 ‘98년 섹스 스타들’(Sex Stars)을 소개하고 있다.

<플레이보이>지가 할리우드 스타와 팝 스타, TV 스타, 슈퍼모델 등 인기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선정한 98년 섹스 스타는 모두 32명. 이중 남자는 고작 6명에 불과해 숫적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할리우드 스타로는 영화 <마스크 오브 조로>의 캐서린 제타 존스를 비롯, 영화 <타이타닉>의 케이트 윈슬렛과 카메론 디아즈, 리브 타일러, 드루 베리모어 등이 선정됐으며, 남자 배우로는 <타이타닉>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로오가 기라성같은 선배들을 제치고 당당히 섹스 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또한 영화 <굿 윌 헌팅>의 매트 데이먼과 벤 어플렉 등도 뽑혀, 젊은 남자 배우들의 약진세가 두드러졌다. <마스크 오브 조로>에서 2세대 조로역을 맡았던‘섹시가이’의 대명사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그나마 중견배우의 체면을 유지했다.

98년 섹스 스타에는 세계적 슈퍼모델들도 더러 눈에 띈다. <플레이보이> 10월호에 누드모델로 나섰던 신디 크로퍼드를 비롯해 엘 맥퍼슨, 나오미 캠벨 등이 뽑혔으며 이 밖에 파멜라 앤더슨과 제니 맥커티, 카르멘 일렉트라 등 <플레이보이> 누드모델 출신 3인방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영화 <트루먼 쇼>로 재삼 연기력을 인정받은 짐 캐리가 섹스 스타에 뽑혀 눈길을 끌었고, 지난 5월 팝그룹 ‘스파이스 걸스’를 탈퇴했던 게리 할리웰은 <플레이보이> 누드모델로 나선 경력을 인정받아 명단에 올랐다.

임영준·일간스포츠 연예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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