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의견광고로 알려진 (주)가우디 사장 배삼준은 사실상 97년 전국민의 주목을 받기전부터 갖가지 의견광고로 기본기를 다져왔다. 현재까지 그가 발표한 광고들 가운데 눈에 띄는 내용들을 간추렸다.

<우리가 당장 실시해야 할 두가지>(97) “굶주림에 수없는 주검이 태산같이 쌓이는 북한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습니다. 단돈 만원이라도 좋습니다. 꼭 참여하셔야 합니다. 저희도 2500만원어치의 옥수수를 보내겠습니다.”

<'97 대선후보에 대한 大국민제안> “다이옥신 지역이 안전하다고 생각하시는지? 그렇다면 해당지역에서 직접 사실 의향은 있는지?” “전대통령의 부정축재 환수금을 일반 국고대신 중,고교생 급식 확대 사업에 쓰자”등의 제안.

<실용주의>(97) “취업을 앞둔 젊은이 여러분! 당장의 월급에 연연치말고 한분야의 1인자가 되겠다는 포부로 취업하십시오.힘든 일에 뭔가가 있습니다.”

(98) “무능한 책임자는 아랫사람을 야단칠 줄 모릅니다. 많이 아는 대통령을 문제있다 마시고 더 많이 아는 장관이 되어 장관 스스로의 권한을 찾으십시오. 우리는 사실, 많이 아는 대통령보다 많이 아는 장관들이 더 필요합니다.”

<왕따 해결방안 2,000만원 현상공모>(98) ‘재택교육실시’‘왕따 판정위원회 설치’‘초등학교부터 대학식 수업제도 도입하는 등 학급해체’‘왕따 학부모 동반처벌’‘선후배 짝짓기’ 등의 이색제안 공개.

그외에도 <성공하려면 아내와 대화를 많이 해야됩니다> <영웅이 되기를 포기한 시대> 등에 이어 지난달엔 <올바른 도로표지판 개선안 현상공모>를 통해 124건의 개선안을 수집, 건교부에 제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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