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Clinic] 턱끝 윤곽 성형술

미인 또는 아름답다는 소리를 듣는 것은 모든 여성의 한결같은 소망이지만 그러나 미인이 되기란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미인이 되기 위해서는 이목구비가 뚜렷함은 물론 보기에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비록 미인의 대열에 들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좋은 인상으로 비쳐질 수 있다면 이것만으로도 행운이랄 수 있다. 절세의 미인이 아니더라도 전체적 윤곽이 반듯한 좋은 인상은 미인을 볼 때 느껴지는 이상의 좋은 느낌을 주는 까닭이다.

사람의 인상을 결정짓는 주요인이 얼굴형이라고 할 때 얼굴의 전체적 인상을 좌우하는 것은 턱선이라고 할 수 있다. 턱선이야말로 사람의 얼굴 분위기를 결정하는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얼굴이 길게 돌출되어 있는 듯한 주걱턱이나 턱과 목의 경계가 모호하면서 유난히 턱이 짧은 무턱의 경우 결코 좋은 인상으로 비쳐지지 않는다.

미인의 얼굴형이라고 하는 계란형의 갸름한 얼굴에 시원스레 보이는 쌍꺼풀, 오똑한 코, 매력있는 입술, 날씬한 몸매 등 미인이 갖추어야할 조건을 모두 갖고 있다 하더라도 얼굴의 마무리 단계인 턱이 주걱턱이나 무턱일 경우 결코 미인으로 느껴지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흔히 미인 소리를 듣는 여성의 얼굴 윤곽을 보면 대부분 완만하고 우아한 턱선이 눈에 띄는데 이처럼 턱선은 미인의 조건에서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옆얼굴의 아름다움을 만들어 내는 포인트가 되고 있다.

과거 우리 선조들은 주걱처럼 생긴 턱이 재물을 모은다고 해서 좋은 관상으로 여겨왔다. 그러나 요즘에는 주걱턱은 말그대로 코미디 속의 주인공처럼 치부할 뿐 좋은 인상으로 여기는 사람은 없다. 아무리 관상이 좋다고 해도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좋은 인상으로 비쳐지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더욱이 첫 인상이 진학에서 취업, 비즈니스, 결혼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미치는 요즘의 경우 주걱턱이나 무턱의 경우 아름다움을 반감시키는 것은 물론 주변 사람의 놀림이 되거나 특히 여성의 경우 치명타가 되어 사회생활에 마이너스 요인이 되고 만다.

그래서 주걱턱이나 무턱인 사람의 경우 시각적 효과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화장술 등으로 이를 감추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을 기울여 보기도 하지만 주걱턱 또는 무턱은 색조화장이나 입체화장 등 고도로 발달한 화장술로도 감추어지지 않는다.

이러한 사람들이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턱끝 윤곽을 아름답게 해주는 성형술을 시행하는 것이다.

주걱턱은 대개 두 가지로 나뉘는데 단순히 아래턱 부분의 뼈가 길게 돌출되어 나온 형태와 상악골과 하악골의 발육 정도의 차이에 따라 아래턱이 상대적으로 돌출된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그것이다.

첫번째의 경우 턱뼈를 수평으로 절골한 후 튀어나온 부분을 뒤쪽으로 밀어주는 수평절골술을 시행하며 두번째의 경우는 수직으로 턱뼈를 자른 후 전체를 뒤로 밀어넣어주는 수술을 시행한다.

환자가 치과적 결함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먼저 치과적 교정치료를 1년 정도 시행한 후 성형술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수술시행 후 상처가 아물기까지 상당한 고통이 수반되지만 수술 후 변화된 모습에 환자들의 만족도는 비교적 높은 편이다.

한편 턱이 없는 듯 보이는 무턱의 경우도 치아 배열은 정상이나 앞턱만 작은 경우와 치아 배열이 비정상적 경우로 나눠지는데 첫번째의 경우 실리콘 인조뼈를 삽입하거나 턱뼈를 잘라 앞으로 돌출시켜 교정하는 방법으로 수술을 시행하며 두번째의 경우는 부정교합을 치료하기 위한 치과치료와 함께 성형술을 시행한다.

어떠한 경우든 수술 전에 전문의를 찾아 상담과 함께 사진촬영, X선 촬영 분석, 치아의 배열 및 교합 상태, 환자가 원하는 얼굴 형태 등을 토대로 자르거나 깎아야 할 뼈의 모양과 양 등을 미리 결정해야 수술 후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은 물론 혹시 발생가능한 부작용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정일화 세란성형외과 원장

입력시간 2000/07/2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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