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은 국민의식 국제평가 무대

월드컵은 한국과 일본의 국민의식이 국제무대에서 비교평가받는 시험대다.

`2002년 월드컵 문화시민운동 중앙협의회'의 박영대 기획부장은 “친절, 질서, 청결을 생활화함으로써 한국의 국제적 8?이미지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친절, 질서, 청결에서 한일 양국을 비교할 때 현재로선 상당히 우려스럽다는 게 박 부장의 이야기. 양국 주민이 스스로 평가한 청결지수가 일본은 80% 이상인데 비해 한국은 64%에 그친 것이 단적인 예.

1997년 5월 출범한 중앙협의회는 현재 1,000여개의 각급 사회단체와 연대해 국민의식 향상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박 부장은 월드컵을 계기로 높여진 국민의식 수준은 21세기 한국의 문화적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협의회는 특히 남을 배려하는 자세와 교통질서, 화장실 청결을 특히 중시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관람객을 위해 외국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가까운데서부터 나서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배연해 주간한국부 기자

입력시간 2000/10/05 13:26


배연해 주간한국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