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원의 ZOOM IN] 마음까지 깨끗해 지길…

뽀드득, 뽀드득, 뽀드득.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새하얀 눈에 발자국을 남기는 즐거움.

꽁꽁 얼어붙은 두 손을 호호 불며 눈사람을 만들던 어린 시절의 추억.

눈 내리는 날이면 한번쯤 도심의 고궁을 찾아가 보자.

그 곳에서 당신의 소중한 기억이 아직 남아 있을 지.

<덕수궁에서=글ㆍ사진 김명원기자 >

입력시간 2001/01/0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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