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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우즈의 역사는 골프의 역사

[뉴스초점] 우즈의 역사는 골프의 역사

타이거 우즈(26)의 신화 창조는 어디까지 계속될까.

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인 우즈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파72ㆍ6,895야드)에서 벌어진 2001마스터스 골프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버디 6, 보기 2개) 68타를 치며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마크, 데이비드 듀발(미국ㆍ274타)을 2타차로 따돌리고 영광의 그린 재킷을 입었다. 우승상금은 100만8,000달러.

우즈는 이로써 지난해 6월 US오픈을 시작으로 브리티시오픈, PGA선수권에 이어 이번에 마스터스까지 석권, 294일만에 4대 메이저대회를 연속우승한 사상 첫번째 선수가 됐다.

지금까지는 1953년 벤 호건과 1972년 잭 니클로스가 마스터스, US오픈, 브리티스오픈 등 3대 메이저대회를 연속석권한 것이 최고기록이었다.

우즈는 이와 함께 63년만에 '제5의 메이저'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마스터스를 내리 제패하는 기록도 세우는 등 각종 골프역사를 바꿔놓았다.

우즈는 지난달 뷰익 인비테이셔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등 3주 연속우승을 달성, 초반 슬럼프에서 완전히 탈피함은 물론 상금 랭킹 1위(326만3,857달러)자리도 굳건히 했다.

이날 우즈는 후반 한때 자신의 천적인 필 미켈슨과 듀발에 공동선두 자리를 내주기도 했으나 위기마다 특유의 뚝심을 발휘하며 이를 만회, 4년만에 이 대회의 정상에 재등극했다.

1996년 미 PGA투어에 데뷔한 우즈는 이로써 '20세기 최고 골퍼'인 잭 니클로스(61)가 세웠던 각종 기록경신의 초읽기에 들어갔다. 우즈는 우선 니클로스가 20대에 세운 메이저 7승을 포함해 미 PGA투어 30승도 조만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우즈는 현재 메이저 6승을 포함해 미 PGA투어 27승을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즈가 적어도 10년 이상 전성기를 누릴 것으로 보여 니클로스의 메이저 18승을 물론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샘 스니드의 통산 81승 기록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영웅 주간한국부 기자 herosong@hk.co.kr

입력시간 2001/04/1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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