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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질과 효율성을 높이자는 것"

"교육의 질과 효율성을 높이자는 것"

인터뷰/ 박찬석 경북대총장

경북대 박찬석 총장은 "대구ㆍ경북권 5개 대학이 공동발전계획안에 서명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경쟁체제라기 보다는 보완관계였기 때문"이라며 "정부가 국립대발전계획안을 마련하기 훨씬전인 지난해 1월부터 총장들끼리 이 문제를 논의해 왔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민족과 언어, 화폐, 문화가 다른 유럽이 EU를 결성한 것은 미ㆍ일의 경제블록에 맞서기 위해 연합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으로 대구ㆍ경북 5개 대학이 연합하면 재적학생 6만2,834명, 교직원 2,486명, 연예산 2,367억원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교육의 질과 효율성을 높이고 연구의 질을 향상시킬수 있으며 지역 실정에 맞는 특성화된 대학을 육성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통ㆍ폐합을 우려하는 교수ㆍ학생들의 반발에 대해서는 "같은 대학 내의 학과 통ㆍ폐합도 제대로 할 수 없는 판에 대학간 통ㆍ폐합이 실현가능하겠느냐"며 "물리적 통ㆍ폐합이 아니라 교재를 공동개발하고 강의ㆍ학점을 교류하며 책과 실험실습장비 등을 공동으로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자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대구ㆍ경북 국립대의 향후 모습은 하나의 대학에 분교를 두고 있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캘리포니아주립대처럼 10여개의 캠퍼스를 두고 있으면서도 독자적인 인사ㆍ예산권을 가지고 학점을 상호인정하는 연합대학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 총장은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1984년 CSUS(캘리포니아주립대학체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면서 대학간 학과교환 및 통폐합은 소급적용하지 않았지만 신설되는 학과 개설은 CSUS내에 있는 유사학과를 참조하여 결정하고 있다"며 "대구ㆍ경북 국립대도 총정원내에서 학과 신증설은 상호합의하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교수 학생들이 반대하는 것은 추진 내용을 잘 몰라 통ㆍ폐합을 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며 "12월에 캘리포니아주립대, 뉴욕주립대 등 연합대학 체제를 채택하고 있는 대학을 초청해 세미나를 열고 내년부터 5개 대학을 연결하는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광진 사회부기자 kjcheong@hk.co.kr

입력시간 2001/06/0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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