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돋보기] 좋은 미국, 나쁜 미국… 외 다수

◐ 좋은 미국, 나쁜 미국, 멍청한 미국

에미상 보도 부분 최고상을 두번이나 받았던 스타 방송 저널리스트인 빌 오릴리가 지적하는 미국인들의 치부. 계급 돈 섹스 대중매체약물 직업 정치 종교 인종 우정 등 미국에 대한 신랄하게 칼을 들이댄다. 손희승 옮김, 서울문화사 펴냄.


◐ 고려 무인 이야기

고려 무인 정권 시대 100년(1170~1270년)간의얽히고 섥힌 권력 암투의 실체를 벗긴 역사서. 권력 투쟁에서 승리한 독불장군 이의방, 보수적 노장 정중부, 무신 정변을 부정한 청년 장군 경대승,황룡사의 꿈을 품고 산 천민 장군 이의민 등 무신정권 4인방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무인 집권 당시 밝혀지지 않은 미스터리들이 흥미 진지하게 전개된다.이승한 지음, 푸른역사 펴냄.


◐ 눈물 항아리

소설 ‘실락원’으로 단숨에 한국과 일본의 수백만 독자를 매료시켰던 와타나베 준이치의작품. 인생에서 사랑은 몇 번 찾아 오는가, 사랑과 불륜의 차이는 무엇인가, 사랑을 받아들이는 남녀의 차이는 무엇인가등 인간의 근원적인 성애의 세계와 섬세한 내면 심리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탐미주의적이면서도 신비감마저 불러 일으키는 상징과 이미지를 엿볼 수있다. 고성미 옮김, 창해 펴냄.


◐ 조지 가모브 물리 열차를 타다

세계적인 수학자인 로저 펜로즈와스티븐 호킹이 어린 시절 읽어 물리학자의 꿈을 키우게 됐다는 책. 21세기 유망 기초 과학인 양자론과 상대성 이론을 알기 쉽게 풀이하고 있다.은행원인 탐킨스가 직접 경험한 물리학 이론을 배우는 특이한 구도로 돼 있어 전문 물리학도가 아니라도 난해한 이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돼 있다.조지 가모브 지음, 승영조 옮김, 승산 펴냄.


◐ 제우스의 이름으로

그리스 신화 속에 담겨진 외계 문명의흔적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 그리스 해안 난파선에서 발견된 2000년된 안티키테라 기계의 비밀, 델포이를 중심으로 한 그리스 신전들의 황금 비율의비밀, 오디세우스의 모험과 꿈의 안식처인 아틀란티스 등 과거의 수수께끼와 미스터리를 논리적이고 다양한 고고학적 근거를 통해 밝힌다. 에리히 폰대니켄 지음, 박종대 옮김, 백의 펴냄.


◐ 레임덕

김대중 대통령,이회창 총재 등 현직 정치인들의 실명을 원용해 쓴 장편 정치 소설. 2002년 대선 직전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합당 등 흥미 진지한 가상 현실이실명 인물들의 등장과 함께 흥미롭게 펼쳐진다. 이원호 지음, 월간조선사 펴냄.


◐ 느림보 학습법

소아정신과 의사가 자신의 두아들을 키우며 터득한 느림보 학습법을 소개한다. 조기 교육에 매달리는 우리 학부모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줄 듯. 신의진 지음,중앙M&B 펴냄.


◐ 조금 소박하게

최근외국에서 하나의 운동으로 자리잡은 ‘단순한 삶(Simple Life)’ 에 대한 제언. 그간 추상적이었던 단순한 삶에대한 전형을 제시한다. 린다 브린 피어스 지음, 이순주 옮김, 웅진닷컴 펴냄.


◐ 말 잘하는 사람 말만 많은 사람

사회 생활에서 대인 관계와 의사 소통의 요체가 되는 화술과 대화 기법에 대한 테크닉을 소개한다. 후쿠다 다케시 지음,이규원 옮김, 더난출판 펴냄.

송영웅 주간한국부기자

입력시간 2001/06/12 19:04


송영웅 주간한국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