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돋보기] 쾌락의 횡포 외

◐ 쾌락의 횡포

1960년대말 폭발한 ‘성의 혁명’, ‘성적 해방’의 문제점을 지적한 책. 성을 상품화하는 현대의 섹스중심적, 향락적 세태를 고발한다.

무자비한 거대 자본주의 시장에서 더욱 가속화하는 성에 대한 딜레마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역사 속에 나타나는 다양한 문화와 학문적 조명을 통해 제시한다. 성에 관련된 재미난 읽을 거리도 함께 담겨 있다. 장 클로드 기유보 지음, 김웅권 옮김,동문선 펴냄.


◐ 이타적 유전자

영국 옥스포드대에서 동물학을 전공하고 과학 전문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는 매트 리들리가 말하는 인간의 사회적 본성과 유전자와의 관계. 저자는 리처드 도킨스가 쓴 ‘이기적 유전자’라는 책이 간과한 부분을 이타적 유전자를 통해 설명한다.

이기적인 인간이 어떻게 이타적 상호부조 협동 같은 덕목을 지닐 수 있는지에 대해 사회생물학 진화론 윤리철학 등을 통해 설명한다. 신좌섭 옮김, 사이언스북스 펴냄.


◐ 이제는 아버지가 나서야 한다

교육학 교수로 20년간 재직해온 이해명 단국대 교수가 실천하는 엘리트 교육법 소개.

어려웠던 유학 시절 미국에서 무작정 2년 동안 생활 했던 첫째 아이와 한국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미국에 가서 6개월간 생활한 둘째 아이의 실력 비교 등 실질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자녀 교육의 방향을 제시한다. 저자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부모 교육, 특히 아버지가 참여하는 교육을 제시한다. 동아일보사 펴냄.


◐ Everst 100日의 長征

1977년 가을 에베레스트를 등정했던 원정대들이 25주년을 기념해 만든 화보집. 당시 출발 상황부터 등정 과정에서 만난 현지 주민들의 모습, 등정 과정에서의 치열했던 상황, 정상에 올랐던 감격과 환희, 그리고 개선ㆍ환영 퍼레이드까지의 과정을 사진으로 보여 준다. 당시 보도진으로 등반 대열에 합류했던 전 한국일보 사진부장 김운영씨가 찍은 사진 작품들이다. 77한국원정대 펴냄.


◐ 아니마와 아니무스

남성속의 여성, 여성 속의 남성인 아니마(anima)와 아니무스(animus) 개념을 통해 한국인의 꿈, 정신, 무속 및 민담, 논어와 도덕경 등을 조망 한다. 이부영 지음, 한길사 펴냄.


◐ 반역

수양대군의 계유정난에 반기를 든 함길도 도절제사 이징옥이 여진족과 결탁해 대금국을 세우려다 진압 당했던 ‘이징옥의 난’을 배경으로 한 가상 역사소설. 이원호지음, 책이있는 마을 펴냄.


◐ 더러운 역사 교과서

역사 왜곡 교과서로 문제가 됐던 일본 후소샤의 ‘새로운 역사 교과서’에 대응해 한 한국인이 폭로한 일본 역사의 진실 들여다 보기. 왜곡된일본 역사의 부끄러운 진실을 들춰낸다. 김우림 지음, 럭스미디어 펴냄.


◐ 얘들아, 공룡 발굴하러가자

공룡 박사인 미 캔자스 주립 자연사박물관 화석 전문연구원인 임종덕 박사가 설명하는 공룡과 공룡 화석들. 꿈동산 펴냄.


◐ 韓國海洋生物寫眞圖鑑

해양 생물학자와 수중 사진가들이 함께 만든 국내 최초의 해양 생물사진도감. 800여종의 생물과 1,000여장의 사진이 수록됐다. 박흥식ㆍ최성순 글, 풍등출판사 펴냄.

송영웅 주간한국부기자

입력시간 2001/08/28 17:25


송영웅 주간한국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