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회장은 누구?

1971년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Committing to improving the state of the world)라는 목표로 WEF를 창립한 슈밥 회장은 지금까지 회장을 맡고 있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는 WEF는 ‘다보스포럼’으로도 불린다.

출범 초기에는 슈밥 회장이 주최하는 유럽 최고경영자 친목 모임이었으나 갈수록 영향력이 확대돼 이젠 각국 정상들이 대거 참석하는 세계적 지식 포럼으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토론주제도 경제문제에서 정치ㆍ사회ㆍ종교 문제로까지 확대, 연례총회에 참석하는 세계 각국 오피니언 리더들은 3,000명을 넘는다.

WEF는 79년부터 ‘국가경쟁력보고서’와 ‘환경보고서’ 등을 내놓아 전세계 경제정책과 투자환경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WEF는 세계 기업들의 국제적 네트워크 형성 외에 분쟁이 격렬한 지역에서 분쟁 당사자들을 화해시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분단된 동ㆍ서독,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간 갈등 등을 조정하기 위해 포럼을 활용했다. 최근 유엔이 국제적 갈등을 해결하는 데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하며 그 대안으로 경제적 네트워크가 강한 WEF가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학만 주간한국부기자

입력시간 2002/05/03 13:36


장학만 주간한국부 local@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