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당] 그리스 포스트 비잔틴 성화전 外


[전시]


■ 그리스 포스트 비잔틴 성화전

엘 그레코 등 그리스 국보급 성화와 비잔틴 시대의 유물 250여점을 한 데서 감상할 수 있는 ‘그리스 포스트 비잔틴 성화’전이 분당 디자인센터에서 6월16일까지 열린다.

그리스 아테네의 세계적 박물관인 베나키(Benaki)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엘 그레코의 ‘그리스도의 수난’ 등 후기 비잔틴 시대(15~19세기)의 성화 50여점과 중기 비잔틴 시대(5~15세기)의 종교 유물 200여점을 소개한다.

이 전시회는 2004년 그리스 올림픽 유치 기념, 그리스 정부 차원에서 벌어지고 있다(02)3442-4385.


[콘서트]


■ 미술이 있는 가족 음악회

실내악단 화음이 자연속에서 펼치는 ‘미술이 있는 가족 음악회’가 두 번째를 맞는다. 슈베르트의 ‘바위 위의 목동’, 차이코프스키의 ‘야상곡’ 등 서정적 명곡을 비롯, 여성 작곡가 임지선의 신작 ‘자화상’도 연주된다.

‘자화상’ 연주에는 조각가 이중원의 신작 ‘기형’도 전시된다. 화음은 이춘혜(소프라노), 계희정(클라리넷), 윤철희(피아노), 이명진(첼로), 박상연(비올라) 등 신예 연주자 5명으로 이뤄져 있다. 5월 18일 오후 5시 남양주 서호미술관(02)544-9092.


■ 떨림, 느림, 살림…생명 음악회

여성문화예술기획은 교회에서 ‘생명 음악회’를 갖는다. ‘떨림, 느림, 살림’이라는 부제를 단 이 콘서트에는 여류 신학자 현경, 캐나다의 범종교적 명상 음악가 제니퍼 베레잔, 전자 첼로 주자 제이미 시버 등이 출연, 독특한 음의 세계를 펼친다.

이상은 한영애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5월 23~25일 장충동 경동교회. 목ㆍ금 오후 7시 30분, 토 오후 6시(02)587-0591


[연극]


■ 뮤지컬 ‘비행하는 이카루스’

학교폭력, 집단가출, 본드흡입, 임신 등 화려한 전력을 가진 학생들이 참가하는 캠프속을 들여다 보자. 극단 진동의 뮤지컬 ‘비행(非行)하는 이카루스’는 문제아 캠프를 배경으로 이 시대 청소년의 좌절과 희망을 이야기 한다.

문제아들이 자원봉사, 극기 훈련, 연극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거듭나는 모습을 록과 발라드에 실어 보여 준다. 6월 2일까지 여해 문화공간. 화~금 오후 3시 6시, 토 오후 3시 6시, 일 오후 3시(02)2233-6906


[영화]


■ 독일군 포로수용소에선 무슨 일이?

‘하트의 전쟁’은 2차 세계 대전 중인 1945년 독일군 포로 수용소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배경으로 한 독특한 전쟁 영화다. 포로 수용소 내에서 발생한 의문의 살이 사건을 풀어 가는 과정을 그린다.

삼엄한 수용소에서 포로들이 벌이는 재판, 비행기의 폭격, 수용소장과의 머리싸움 등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영화는 독특한 스릴러 물처럼 전개된다. 더욱이 포로의 재판은 연합군의 거대한 작전을 감추기 위한 술수였다. 액션 스타 브루스 윌리스가 포르의 지휘관인 맥나마라로 분했다.

그레고리 호블릿 감독. 17일 개봉.

입력시간 2002/05/20 15:44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