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세계가 놀란 한국 핵심 산업기술 外


◐ 세계가 놀란 한국 핵심 산업기술

김영사가 대중을 위한 공학 시리즈로 펴낸 ‘공학과의 새로운 만남’의 둘째 책. 한국 기업이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철강 자동차 반도체 이동통신 등 4대 핵심 산업의 역사와 현황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해당 분야의 리더들이 소개한다.

이구택 POSCO 사장이 철강을, 김천욱 연세대 기계공학과 교수가 자동차를, 최영락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반도체를, 서정욱 전 과기부 장관이 이동통신을 각각 집필했다.


◐ 근대적 시ㆍ공간의 탄생

젊은 사회철학자 이진경이 시간과 공간을 독특하게 해석한다. 저자의 풍부한 식견과 날카로운 통찰력이 돋보인다. 그러나 시공(時空)이란 난해한 대상을 탐색하는 만큼 읽기가 만만치 않다.

도판의 주석을 먼저 읽은 뒤 본문에 도전하는 것도 방법이다. 1997년에 출간돼 좋은 반응을 받았던 책에 그 이후의 연구성과 등을 추가하고 기존의 글도 첨삭한 증보판이다. 도판과 도판 주석을 추가해 분량이 원래 책의 거의 두 배가 됐다. 푸른숲 펴냄.


◐ 온 가족이 함께 읽는 신화상상동물 백과사전

과학칼럼니스트 이인식이 동서양 신화에 등장하는 상상의 동물 130종을 1, 2권에 나누어 큼직한 그림과 함께 소개한다. 해리포터를 태우고 날아오르던 히포그리프, 신비한 숲속의 유니콘과 켄다우로스를 비롯해 메두사, 미노타우로스, 스핑크스, 하르피아, 좀비, 흡혈귀 등 기기묘묘한 환상의 동물들이 등장한다.

설명이 빈약해 아쉽기는 하지만 큰 활자, 시원한 편집, 정감있는 그림이 어우러져 어린이는 물론 어른도 함께 볼만 하다. 생각의 나무 펴냄.


◐ 중국인이 바라본 한국

한양대 사학과 임계순 교수가 중국인의 시각에서 한국의 역사와 한류(韓流), 남북관계 등 최근 현안을 살펴본 독특한 책이다. 역지사지(易之思之)의 미덕을 살리기 위해 저자는 중국의 수십 차례 드나들면서 방대한 양의 자료와 중국인의 육성을 담는 등 공을 상당히 들였다.

중국인들이 한국의 최근 경제 성장 등에 대해서는 꽤 알고 있지만 한국 역사에 대해 거의 무지하다는 예상외의 사실도 발견했다. 삼성경제연구소 펴냄.


◐ 개인투자자가 가장 알고 싶은 투자의 비밀

1999년 사망하기까지 유렵 증권계를 풍미했던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증권투자가이드. 생각하는 투자자가 되라고 강조한다.미래의 창 펴냄.


◐ 1박2일 주말이 즐겁다

김산환 레저전문기자가 서울에서 자동차로 4시간 거리에 위치한 1박2일 주말여행지 40곳을 사계절로 나누어 현장 사진과 함께 친절하게 소개한다. 성하출판 펴냄.


◐ 환경철학

박이문 미국 시몬즈대 명예교수가 환경철학에 관한 새롭고 독창적인 개념을 제시하는 환경철학서. 철학적 통찰과 실천적인 극복의 대안도 제시한다. 미다스북스 펴냄.


◐ 반달의 다른 반쪽은 어디에 있을까

삼성화재에 근무하고 있는 한호택 과장이 한국적 정서에 보다 가까이 다가간 경제 우화를 통해 영업의 새로운 의미를 짚었다. 북앤피플 펴냄.


◐ 영어에는 Apple이 없다

박영숙 호주대사관 문화공보실장이 20년 이상 영어를 사용하면서 체득한 영어 증진법을 소개한다. 고급영어 구사 방법 등이 실려 있다. 도서출판 정음 펴냄.


◐ 잡지는 메거진이다

국내외 잡지들의 디자인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160여종의 잡지를 다루었고 200여컷에 달하는 관련 도판을 실었다. 유정미 지음. 효형출판 펴냄.


◐ 채무탈출가이드

석승억 신용사회구현시민연대 대표가 채무변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채무자가 어떻게 변제하고 채권추심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이화경영연구소 펴냄.

김경철 주간한국부 차장

입력시간 2002/05/3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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