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창조자들 1,2,3 外

◐ 창조자들 1,2,3

미국 퓰리처상 수상자이며 의회도서관 관장을 역임한 대니얼 부어스틴이 고대 신들의 세계에서 현대 대중문화의 꽃인 영화에 이르는 창조와 상상력의 역사와 이를 주도한 영웅들의 활약상을 이야기꾼처럼 들려준다.

건축 음악 회화 조각 문학 분야에서 2,000년 동안 인간이 성취한 발자취를 재기발랄하게 해석하고 있다. ‘발견자들’ ‘탐구자들’로 이어지는 3부작의 마지막 편에 해당한다. 손꼽히는 미국의 스테디셀러다. 이민아 등 옮김. 민음사 펴냄.


◐ 대통령 경호원들의 영원한 사부

25년간 청와대 경호원에게 무술을 가르친 특공무술의 창시자 장수옥의 자전적 에세이. 특공무술은 1978년 청와대 경호실에 창설된 테러부대를 위해 저자가 창안한 무술로 박정희 당시 대통령이 특공무술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현재까지 50만명이 특공무술을 배웠다.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등 전ㆍ현직 대통령과 얽힌 일화와 70년대 최고의 여성 무술인이며 저자의 부인인 철선녀와의 부부 이야기 등이 흥미롭다. 태일출판사 펴냄.


◐ 왜 영어가 세계어인가

영국의 응용언어학자 데이비드 크리스털이 2차 대전이후 세계어로 급부상한 영어의 성장비결을 입체적으로 해부하고 영어의 미래를 예측했다. 그는 영어를 세계화시킨 1등 공신은 미국이라며 정보통신 혁명에 힘입어 영어의 세계화는 더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에서 영어를 공용어로 하자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 영어에 대한 깊은 이해를 원하는 독자에게 좋은 길라잡이가 될 수 있다. 유영난 옮김. 코기토 펴냄.


◐ 컬러 리더십

신완선 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부 교수가 컬러 리더십이란 새로운 리더십 모델을 제시한다. 컬러 리더십은 자신만의 독특한 컬러로 지도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저자는 차별화된 자신만의 리더십 접근방식과 의사결정 패턴이 리더의 이미지를 점진적으로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저자는 과학적인 분석의 틀을 이용해 재미난 결과와 시사점을 도출한다. 저자는 빨간색 주황색 등 7가지 컬러 리더십을 제안한다. 더난출판 펴냄.


◐ 전문가 10인의 한국경제를 보는 눈

남덕우 전 국무총리 등 전문가 10명이 외환위기 이후 무엇이 바뀌었고 무엇을 바꾸어야 할 것인가를 정리했다. 삼성경제연구소 펴냄.


◐ 한국의 사찰현판1

사찰문화연구원의 신대현 연구위원이 직접 답사하여 조사한 금제 금산사 등 고찰의 편판 44매를 소개한다. 사진과 현판문이 실려있다. 혜안 펴냄.


◐ 장밋빛 인생

2002년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광고 카피를 연상시킬 정도로 현란하고 날렵한 글솜씨로 광고와 관련된 스토리를 전개한다. 정미경 지음. 민음사 펴냄.


◐ 무한의 신비

역사상 가장 탁월한 수학자이며 정신병자이기도 했던 게오르크 칸토어가 파헤친 집합론과 무한의 본질을 소개한다. 애머 액젤 지음. 신현용 등 옮김. 승산 펴냄.


◐ 나의 스승, 공자

공자와 그의 제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장편소설. 공자의 인간적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이노우에 야스시 지음. 양억관 옮김. 현대문학북스 펴냄.


◐ 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

세계적인 선승인 틱낫한의 핵심적인 가르침을 류시화 시인이 정리했다. 유명 피리연주자인 나왕 케촉의 명상 음악을 담은 미니 CD가 수록되어 있다.

김경철 차장

입력시간 2002/06/1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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