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화장품으로 살도 빼고 예뻐지세요"

CJ 뉴트라 임상 상담영양사 양윤경

“살을 빼겠다고 무조건 굶으면 체중 감량은 할 수 있어도, 우리 몸에 필수적인 체수분과 근육량의 감소를 초래하게 됩니다. 건강한 아름다움을 원한다면 꼭 필요한 영양소는 섭취하면서 절제된 식생활을 유지해나가는 것이 중요하죠.”

CJ 뉴트라 수석 임상 상담영양사 양윤경 씨. 그녀는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병원에서 10년간 임상영양 상담을 했다.

지난해 9월부터 CJ 뉴트라의 멀티숍 청담동 점장 겸 상담영양사로 활약하며 6개월 동안 2,000여 명의 회원을 유치했다. 단순한 제품 소개가 아니라, 고객들에게 균형 잡힌 영양섭취와 생활습관을 상담해주면서 믿음을 준 결과다.

최근 큰 호응을 얻고 있는 CJ 뉴트라의 영양보충 식품은 ‘이너 뷰티’ 마케팅을 적극 활용한 상품이다. ‘먹는 화장품’을 내세워, 피부에 좋은 화장품이라면 아무리 값이 비싸다 해도 주저 없이 사게 되는 여성들의 마음을 파고드는 데 성공한 것이다.

“화장품은 대체로 직접적으로 피부에 영양소를 침투시키는 것입니다. 하지만 피부에 직접 영양소를 공급하기보다는 식품의 섭취를 통해 체내에 흡수된 영양소들이 기관에서 각각의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더욱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설명해 드립니다.”

양씨는 건강보조 식품 매출을 주도하는 연령대가 20~30대의 젊은 여성들이라고 말한다. 이들이 주로 구입하는 제품은 다이어트용 보조식품과 비타민 제품. 비타민 B군은 피부가 거칠어지는 것을 방지해주고, 비타민 C는 미백 효과와 콜라겐 형성을 돕는다.

일반적으로 제품의 효과를 보는 데 걸리는 시간은 2~3개월. 하지만 필요로 하는 영양 정도에 따라 제품 섭취 후 1주일에서 한 달 이내에 몸으로 효과를 느끼는 경우도 있다.

양씨는 “아름다움의 기본이 균형 잡힌 식생활에 있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고 있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흐름”이라며 “바쁘게 살다 보면 소홀하기 쉬운 현재의 식생활을 분석하고 앞으로의 영양관리 방향을 상담 받아 볼 것”을 권했다.

배현정 기자

입력시간 2003/02/18 16:51


배현정 hjba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