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돋보기] 즐거운 돈 外


▦ 즐거운 돈

돈의 노예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 돈 걱정을 하지않고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대로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돈 이야기. 지은이는 행복한 사람에게는 행복한 돈이, 불행한 사람에게는 불행한 돈이 들고 난다고 말한다. 다카키 유코 지음. 구혜영 옮김. 나누리 펴냄.


▦ 우주, 또 하나의 컴퓨터

우주의 본질을 해독하는 열쇠를 ‘정보’에서 찾는 정보물리학 입문서. 지은이는 세포의 내부에서부터 블랙홀에 이르기까지 우주의 모든 것이 정보로 가득 차 있다고 주장한다. 톰 지그프리트 지음. 고중숙 옮김. 김영사 펴냄.


▦ 한잔의 유혹

술과 커피는 활력과 중독의 두 얼굴을 갖고 있다. 적당하면 삶에 활기를 불어넣지만 지나치면 삶을 황폐화시킨다. 이들 음료가 우리 몸과 뇌에 어떻게 작용하는 지를 과학과 문화사를 동원해 풀어 썼다. 스티븐 브라운 지음. 박웅희 옮김. 코기토 펴냄.

▦ 미국은 영원한 강자인가

반미주의자인 지은이는 현실의 부조리와 모순을 고려하지 않은 원초적이고 무의식적인 (미국에 대한) 적대감은 피해야 하며, 실제적인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미국에 대한 일방적인 비난은 불합리하다고 강조한다. 장 프랑수아 르벨 지음. 조승연 옮김. 일송북 펴냄.


▦ 어린 왕자, 어린 왕자를 꿈꾸며

어린 왕자 만큼 그 번역본이 많은 책도 드물 것이다. 이 책은 ‘DIY(Do It Yourself) 어린왕자’ 다. 책의 여백에 자신의 얘기를 채워 넣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어린이라면 자신만의 그림일기로, 청소년은 비망록 또는 일기장으로, 직장인이라면 업무 일지 등으로 꾸며볼 수 있겠다. 새롭게 찾아 낸 생텍쥐페리의 그림과 그의 사진들이 실려있다. 생텍쥐페리 지음. 유진 옮김. 먼나라 펴냄


▦ 클라시커 50 고전소설

르네상스시대부터 19세기까지의 소설 가운데 대표작 50편을 골라 각 작품의 줄거리와 배경 등을 풍부한 사진자료를 곁들여 해설했다. ‘몬테크리스토 백작’이 직원 70명이 매년 20~30편씩 소설을 찍어내는 ‘소설공장’에서 만들어졌다든가, 도박으로 가산을 탕진한 도스토예프스키가 궁지에 몰려 쓴 것이 ‘죄와 벌’이라는 대목 등 흥미로운 내용이 가득하다. 바르바라 지히터만 등 지음. 두행숙 옮김. 해냄 펴냄.


▦ 100세 장수법

하버드대 의대 연구팀이 100세 이상 장수하는 전세계 169명의 노인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부문 등을 5년 동안 종합적으로 연구, 이들의 장수 비결을 객관적으로 분석했다. 노화가 곧 병약함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결론이 무척 흥미롭다. 책 중간중간에 장수에 관한 각종 정보나 실용적인 정보가 함께 담겨 있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 토마스 펄스 등 지음. 우종민 신동근 옮김. 사이언스북스 펴냄.

입력시간 2003/02/2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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