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창업 트렌드 아이템> ‘애완동물 전문점’ 인기
장학만기자
“개팔자가 상팔자다.”
애완 동물 전문점이 새로운 창업 인기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국 소상공인 직원센터 상담사 90명과 언론관계자 117명 등 총 207명을 대상으로 한 창업유망 업종 조사에서 애완동물 전문점은 최고의 유망업종으로 뽑혔다.
애완 동물 전문점은 이미 선진국에서는 수익률이 높은 사업 중 하나로 손꼽힌다. 유럽은 ‘애완 동물 천국’으로 불릴 정도이다. 또 일본에선 애완 동물의 수가 인구의 10%(1,900마리)에 달해 애완 동물 용품 판매업에서 장묘 사업까지, 다양한 사업이 각광 받고 있다. 국내 애완 동물 관련업은 1940년대 일본에서 도입, 6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나 분양, 사료, 치료 등 그 업종이 극히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수요층이 급증하면서 점차 다양ㆍ세분화하고 있는 추세다.
건물 하나 전체가 애완 동물 종합 쇼핑몰. 국내에도 애완 동물의 판매를 비롯해 애완 동물과 관련된 모든 부문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 스톱 애완 동물 종합 쇼핑몰이 하나 둘씩 들어설 예정이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위치한 강남 분당내의 유일한 애완 동물 전문 쇼핑몰 ‘쥬쥬시티’는 연면적 4,800평으로 지하 5층, 지상 12층 규모에 1층에는 큰 홀과 판매 시설이 마련돼 있고 2층에는 카페, 호텔, 미용실, 미용학원, 애견전용 베이커리, 사진관 등 다양한 상가들로 구성돼 있다.
3~4층은 사료용품 및 명품매장, 5층은 희귀동물, 파충류, 관상어, 조류 등 매장이 들어설 계획. 또 6~7층에는 애견숍과 병원이 들어서고 8층엔 일부 애견 숍과 응급실, 정자 은행, 경매장, 애견비만 클리닉 센터 등이 있다.
또 9층엔 식당가, 10층엔 실내 공원 및 이벤트장, 영상관, 행사장 등이 배치되고 옥상에는 쾌적한 조망을 갖춘 야외 공원이 조성된다. 10~12층은 애완동물 설비시설을 갖춰 함께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될 예정. 애완가족의 명소로 자리잡은 중앙 공원까지 걸어서 3분 거리인 ‘쥬쥬시티’는 현재 분양중이다.
일산 주엽역 부근에 들어설 ‘메가펫’은 연면적 5,800여평 규모에 지하 7층, 지상 11층 중 지상 7~11층을 애완 동물과 관련한 쇼핑몰이다.
올 10월에 완공될 예정인 ‘메가펫’은 국내 최초의 대규모 백화점 형태의 몰로 7층은 애완 장례업체, 카페, 호텔, 헬스 클럽, 미용 학원, 경매장, 사진관으로 구성돼 있고 8층은 외국 용품을 전시 판매할 수 있는 용품 매장이 들어 서고, 9층에는 조류, 관상어, 곤충, 파충류, 희귀동물 등이 전시 판매될 예정이다.
10ㆍ11층은 애견을 분향할 수 있는 공간으로 총 66개의 애견 숍과 애완 동물의 건강 검진 및 2차 진료를 할 수 있는 애완 동물 메디컬 센터가 있다. 투자자 보다는 애완동물 관련 전문가와 현재 숍을 운영중인 주인 등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이미 임대를 마친 상태다.
서울 ‘애견 1번지’로 통하는 서울 중구 충무로 4가의 진양상가를 리모델링 중인 애견전문 쇼핑몰 ‘월드펫 21’은 연면적 1,300평으로 전체 17층 건물중 2층만 애견 전문 쇼핑몰로 현재 분양중이다. 애견 용품점, 애견분양, 애견호텔, 애견미용학원, 병원, 카페 등 애완동물 숍들이 들어 설 예정이다.
입력시간 2003/06/04 10:57
장학만 local@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