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스타들이 한마음 한 뜻이 되어 재미있는 영상을 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부르마블, 요새는 이렇게 한다?!'(http://www.pandora.tv/my.hellogato/31573955)라는 UCC가 바로 그 주인공. 종이판에 그려져 있는 각 나라를 여행하면서 빌딩을 세우는 유명한 게임인 브루마블을 최신버전(?)으로 업그레이드 시킨 내용이다.

화창한 봄날 네 명의 남녀가 휴대폰을 들고 길을 헤매고 있다. 거리에서 발견할 수 있는 세계 각도시의 국기를 휴대폰으로 촬영하기 위함인데 네모난 보도 블럭은 18만원짜리 국기로, 광고에 들어있는 영국 국기는 35만원짜리 런던으로 변신한다. 피라미드 모양의 건물 지붕은 100만원의 카이로로, 달 모양의 목걸이는 이스탄불로, 또 빵 가게 간판은 파리로 변신한다.

이렇게 모은 도시들의 사진을 가지고 휴대폰을 쭉 모아 지도를 만들고, 열쇠 사진을 찍은 휴대폰을 이용해 황금열쇠로 대체해 브루마블 게임을 한다. 주의해야 할 점은 게임 중간에 전화가 와서 열심히 세워놓은 빌딩들이 다 무너질 수도 있다는 것! 어쨌거나 새로운 기계를 이용해서 고전 게임이 색다르게 변신할 수도 있다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인 작품이다.

이 UCC를 눈에 띄게 만드는 것이 아이디어 외에도 또 있으니 하나는 많은 UCC스타들의 얼굴을 볼 수 있다는 점이고, 청명한 날씨와 상큼함을 완벽하게 느낄 수 있는 선명한 HD영상이 또 다른 하나다.

춤추는 UCC제작자 그림꾼, 개성 있는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음주고냥, 그리고 사탕녀, 설화 등이 참여해 춤을 추면서 사진을 찍는 포즈를 잡는 등 각자의 개성이 UCC에 묻어난다. 판도라TV의 2MB급 HD영상 서비스 때문에 UCC를 HD로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다는 것도 주목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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