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클로져'는 네 남녀의 얽히고설킨 사랑의 변주곡을 노래하는 작품이다.

네 명의 남녀가 서로 만나고 사랑하고 상처를 입히면서 자신의 욕망, 집착 등 복잡 미묘한 감정을 표출해내는 과정을 적나라하면서도 감각적으로 조명했다. 그러나 그 감정을 표출해내는 방식은 무겁거나 신파적이지 않으며 오히려 코믹하고 유쾌한 점이 특징이다.

보편적 소재인 '사랑'을 다루지만 매 공연마다 흥행몰이를 하는 이유는 작품을 풀어가는 방식이 진부하지 않으며, 우리의 현실과 너무나 닮아있기 때문.

관객들은 네 남녀의 사랑을 보며 '나는 어떤 사랑을 하고 있을까?' 스스로에게 되묻게 된다. 특유의 솔직함과 리얼함으로 사랑이라는 명제에 대해 깊이 있는 사색의 시간을 제공하는 이 공연은, 2005년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의 초연 이후 7번의 공연 팀을 거치며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 왔다.

2008년 공연에서는 정보석, 고영빈, 데니안 등의 캐스팅으로 관객들에게 새롭게 다가간다.

12월 5일부터 2009년 2월 8일까지. 대학로 SM아트홀. 02)764-8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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