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이 질풍노도의 청소년들을 위한 성장소설이라면, 브라질 작가 주제 마우루지 바스콘셀로스의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는 그보다 어린 소년, 소녀들을 위로하는 작품이다.

1978년 처음 국내에 책이 소개된 후 줄곧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던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는 400만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순수한 ‘제제’를 통해 내면을 들여다보고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기 위한 과정이 가슴 뭉클하게 담긴 이 작품의 뮤직드라마로 공연된다.

거리의 악사 아리오발도가 보여주는 탭 댄스, 무대 위에서 움직이는 뽀루뚜까의 자동차, 동화 같은 라임오렌지나무 무대, 테마 곡으로 쓰이는 팝송 레몬트리 등이 원작의 감동에 보고 듣는 재미를 돋운다. 6월 10일부터 7월 12일까지, 목동 엔젤씨어터 T. 02-2644-8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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